찌아이 교회로 향하는 길 중간에 대만 기독교 연합 AY행사에 참여하여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의 음악에 대해 소개하고 들려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들의 문화와 확연하게 다른 우리 교회의 수준높은 노래로 우리 청소년 들에게 힘과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찌아이 교회에 도착하여 우리는 동네 탐방 및 전도지 분급을 나갔다.
다들 지치고 피곤하였지만 즐거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찌아이의 야시장으로 향했다.
다들 열심히 전도지를 분급하였다.
처음에는 어설픈 중국말로 말을 걸었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를 했고 그들은 흔쾌히 인사하며 우리의 전도지를 잘 받아주었다.
기본적으로 대만 사람들은 친절하고 착한 사람인것 같았다. 한국과 달리 모두들 친절하고 예의 바른 사람들 이었다.
그렇게 전도지 분급을 마치고 대만의 야시장을 구경하고 첫 날밤은 흘렀다.
월요일은 목사님의 배려로 전도회 준비 및 체력 보충의 시간이 주어졌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목사님 가정과 함께 모여 이번주에 있을 전도회 일정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해서 토론하였다. 목사님은 우리에게 전적인 순서와 진행을 맞기셨고 우리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나름대로 순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익숙하지 않은 전도회라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지만 다들 나름대로 좋은 의견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파티샾에 가서 풍선과 줄은 사서 교회를 장식 하기 시작 하였다.
작은 풍선 큰 풍선, 나비풍선, 등등 이런저런 모양을 만들어 천장에 붙이고 벽에 붙였다.
순서를 정하고 시간을 정하고 파워포인트를 정리하고 장비를 설치했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오후에 공원으로 운동을 나갔다.
단원들 끼리 재미있게 운동을 하고 게임을 즐겼다 하지만 마지막에 팀장이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골반에 무리가 가서 재대로 걷지도 못하고 눕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다음날 병원에 가기로 하고 우선 잠을 청했다
드디어 전도회 첫날이었다. 오늘의 순서는 빡빡했다.
아침10~11시30분까지 찌아이 기독병원.
12시30분 부터 1시 30분 까지 찌아이 대학교
2시30분 부터 3시 30분 까지 찌아이 전문 대학교 아동복지과
저녁 7시 부터 9시 까지 전도회
이렇게 순서가 정해져 있었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우선 팀장은 모든 순서를 마치고 병원에 가기로 했다.
몸이 불편해 잘 걷지도 못했다..
우리의 봉사가 전도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알 지 못했지만 하나의 영혼이라도 찾을 마음으로
하루의 일정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였다.

다행이도 처음 순서는 찌아이 기독 병원이었다.
병원에 도착하여 팀장은 우선 휠체어에 실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식당 앞, 외래 수납 창고 앞, 병실 앞, 대기실 앞 등등 병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노래를 불렀다.
우리의 사역에 감동을 받으셨는지 우리를 안내해 주시던 직원분이 팀장을 진료실로 대려가 진찰을 해주시고
친절하게 오후 진료 예약까지 잡아주셨다.
그렇게 병원 순서를 마치고 우리는 바로 찌아이 대학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세팅을 하고 테스트를 하고 허겁지겁 차 안에서, 잔디밭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전도회 일정이 늦게 잡하는 바람에 학교과 접촉이 늦어 정식 행사를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학생 문화 센터에서 서클 활동 형식으로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그곳의 기독교 동아리 회원들이 와서 전도지를 돌리고 우리를 여려 면으로 도와주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밖에서 소리를 듣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1시간의 공연 시간동안 움직이지 않고 우리의 음악을 끝까지 들어주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우리는 힘을 내어 더 열심히 노래할 수 있었다.
공연이 끝나고 다음에는 꼭 미리 연락해서 전교생 앞에서 순서를 써달라는 부탁도 받았다. 뿌듯했다.
우리는 바로 짐을 챙겨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전문 대학이었다. 처음에는 강의실에서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장소가 변경되어 대강당에 순서를 하였다.
아동 복지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었다. 이 곳 역시 접촉이 늦어서 한 학과를 대상으로 할 수 밖에 없었다.
300명 가량의 학생이 모였다. 또 1시간 가량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멍하게 있던 학생들이 박수도 처주고 몸도 흔들며 우리 노래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1시간 가량 우리는 그들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팀장님의 불굴의 의지로 우리는 오늘의 순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간단하게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고 우리는 교회로 향할 수 있었다.
3군데를 돌며 공연을 하느라 많이 지치고 피곤하였다. 하지만 이 수고로 많은 구도자를 얻을 수만 있다면
보람 된 일이 될 것이었다. 얼마나 구도자가 올지 그때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단지 기도만 할 뿐이었다.
교회에 도착하여 장비를 내리고 다시 교회에 장비를 설치하는 동안 여자 단원들과 팀장님은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다녀오는 팀장님으로 부터 우리는 희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다. 다행이었다.
드디어 전도회가 시작 되었다.
준비찬미가 시작되고 순서는 시작 되었다. 마음에 근심이 되기 시작했다.
노래를 시작 할 때 다섯 분 정도가 앉아계셨다.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중간 중간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목사님의 설교가 시작 될 때 즈음 20분 가량이 계셨다.
그렇게 설교가 끝나고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지러 2층에서 1층으로 이동하였다.
그때였다. 밖에 오토바이를 탄 소녀들이 있었다. 바로 오늘 오후에 갔던 대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이었다.
우선 그들을 모두 안으로 대려왔다. 두 대학에서 12명 가량이 왔다. 우리의 수고가 상급을 받는 순간이었다.
대학에서 4명가량, 그리고 전문대학에서 8명 가량이 왔다.
우리는 기쁜 마을으로 그들과 함께 레크레이션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순서가 모두 마치고 우리는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두가 아쉬운지 10시가 넘어도 모두들 자리를 뜨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아쉬운 작별을 하고 내일 다시만나기를 약속하였다.
우리의 작은 수고가 많은 영혼의 방문으로 열매를 거두게 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보람 된 하루였다. 몸은 많이 지치고 피곤하였지만 우리 모두는 기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었다.
Bless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