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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4일 ~ 8월 21일 몽골 좀머르에서는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하나님의 역사가 펼쳐졌다.

 

선교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경험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영혼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할 때는 늘 성령의 감동하심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몽골 좀머르에서 펼쳐진 전도회는 예전의 전도회 와는 시작부터 크게 달랐다.

전도회 기간조정과 봉사대원 수급, 예산 마련 등 여러 가지 난관으로 전도회 시작 1개월 전 까지 모든 일정이 불투명 하였다.

“항공기 티켓을 확보하기 전에는 전도회 계획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현지 PMM목사의 얘기를 반증하듯 항공기 티켓을 구하기가 너무도 어려웠다.

7월 중순에서 8월 말 까지는 몽골 관광의 성수기로 몽골에 출입국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시기였다. 이시기에는 항공기 티켓을 확보를 위해서 최소 3~4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했다. 이로 인해 티켓확보를 할 수 없어 ‘여러 팀들이 봉사대를 취소했다고 한다.’

또한, 봉사 대원 확보도 원활하게 할 수 없었다. 8월 중순은 새로운 학기 준비와 휴가철이 끝나는 시기로 선듯 나서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난관에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 할 수 있었다. 이미 헌신하기로 한 6명의 대원들이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전도회를 준비하고 있었던 출발 날짜의 20일 전, 극적으로 티켓을 확보 할 수 있었다.

물론 한국에서 몽골로 가는 직항 노선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있었다. 그중에서 모든 대원들을 당황하게 했던 일이 있었는데 우리가 전도회를 하기로 했던 몽골의 ‘실링게’라는 지역에서 전도회를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 몽골에서 강하식목사(몽골 청소년부장)와 강사인 박상범목사(PMM선교사)의 전도회를 준비하고 있었던 두 분은 기도를 통하여 새로운 선교지를 찾아야 했다. 기도와 방문으로 전도회 장소가 다시 결정 되었는데, 그곳이 이번 전도회를 개최한 ‘좀머르’라는 지역이었다.

 

여러 가지로 좋지 않은 상황의 연속이었다. 출국을 불과 3일 앞둔 시점에서 많은 것을 수정해야 했다. 사역자가 없이 4년의 긴 시간 동안 방치된 선교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사역이 무엇일까?’ 기도하지 않은 수 없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역량을 발휘하기로 결심하고, 8월14일 김포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여 몽골 올람바토르로 향하는 비행기에 6명의 대원들이 몸을 실었다. 이렇게 11일의 봉사대 일정이 시작 되었다.

 

처음 계획과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첫째로는 실링게에서 좀머르로 선교지가 바뀌었고 강사 또한 박상범(PMM선교사)에서 김형렬 목사(서울삼육중학교 교목)로 바뀌게 되었다.

전도회의 모든 일정을 수정하고 다시 계획해야 했던 박상범목사는 행정적인 일들과 대원들의 인솔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마침 몽골에 방문하였던 김형렬 목사에게 강사를 부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또한 하나님의 역사였다. 전도회 기간 중 많은 어린이들이 집회에 참석하게 되어 이미 준비된 강사를 쓰셨던 것 같았다.

 

8월 15일 한국히스핸즈와 몽골히스핸즈 그리고 몽골찬양사역팀 ‘디센던트’로 구성된 19명의 봉사대원들이 봉사지역인 좀머르로 향하였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그곳은 4년 동안 사역자가 없이 교회 건물만 서있는 방치된 선교지였다. 교회에 도착하여 대원들은 교회의 모습을 살펴 본 후 곧 바로 청소를 시작했다.

또한 대원 일부는 박상범목사와 함께 현지 답사 및 전도회 장소를 찾아야 했다.

좀머르 시의 외각에 있는 교회에서는 전도회가 용이하지 않았다.

그래서 좀머드 시이 중심지에 있는 극장을 빌리게 되었다.

교회를 깨끗하게 정리한 대원들은 강하식목사와 박상범목사와 더불어 교회 전도회를 위해서 헌신을 다짐하는 기도를 하였다.

 

8월 15일, 드디어 4년 동안 잠자고 있던 점머드에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이 영혼들을 깨우기 시작했다.

오전 10시 한국히스핸즈, 몽골히스핸즈, 디센던트 각각 1명씩으로 구성된 6개조가 집집방문을 시작하였다. 말씀카드와 전도지, 한국에서 준비한 선물을 들고 좀머드 시 전체를 방문하게 되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전도회, 시작 전부터 많은 아이들이 모여서 전도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등록을 시작하는 동시에 준비된 한글 학교와 영어학교로 인원을 나눠 1부 순서를 진행 하였고 2부에는 한국 전통놀이, 풍선아트, 한복입기 체험의 순서를 가졌다.

또한, 말씀을 전하신 김형렬 목사는 인류의 시작이 진화가 아닌 하나님으로 부터의 창조를 강조하며 우리 스스로가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고 선포하였다.

이날 70여명의 아이들이 등록을 하여 전도회에 참석 하였고 5명의 어른도 함께 말씀을 듣는 기쁨을 얻었다.

8월16일, 첫 날 많이 참석한 아이들과 달리 어른들은 적은 수가 전도회에 참석 했기에 길거리 전도와 집집 방문의 초점을 약간 수정하여 몸이 불편한 어른들을 초청하였다.

준비된 의약품과 김형렬 목사의 침술로 육체의 고통에서 힘겨워하던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기도 했다.

 

매일 80명 이상의 영혼들이 전도회에 참석하였고 디센던트 공연이 있었던 안식을 저녁(19일)에는 120명의 영혼들이 참석하였다.

전도회 마지막날 8월 21일(일요일)에는 운동회를 실시 하였는데 80여명의 어른과 아이들이 참석하여 우정을 나눴고 운동회 순서가 끝난 후 1Km 떨어진 교회로 이동하여 음식을 나누고, 이후에 모임을 교회에서 실시하기로 했고 몽골 히스핸즈 선교사인 ‘아모르’ 선교사가 모임을 위해 헌신을 다짐하였다.

이 자리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회 히스핸즈코디네이터인 한석희 목사 내외가 참석하여 영혼들 뿐만 아니라 전도 대원들 모두에게 은혜의 말씀을 전하였다.

 

전도회 기간중 총 200여명의 영혼들이 참석했고 매일 70명이 넘는 영혼들이 순서를 통하여‘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듣는 감동의 시간들 이였다.

모든 순간들이 감동이었으나 우리에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한 특별한 사건이 있었다.

전도회 2째날 우리나나라 검찰과 같은 지역 보안 담당이 집회의 건정성을 의심하여 집회를 허가 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집회를 감시하며 상황을 살피던 담당자도 성령의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되었고 아무런 방해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들도 이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하여 우리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물하기도 했다.

 

매 순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함한 대원모두가 감동의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전도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던 시간 시간 쉬운일이 없고 계획대로 되는 일이 없어 보였지만 우리에겐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함께 하셨고,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끝으로 매일 매순간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