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즈핸즈 봉사대 받을 때 주의사항- 동중한 대만 이란 봉사대를 보며 . . .

기대를 많이 했지요

동중한합회 청소년부장 정곤 목사님이 잘 훈련된 청년들이 라고 소개하며 히즈핸즈 봉사대 전도팀을 받을 의향이 있는지 물었을 때 말입니다.

하지만 구정연휴에 그것도 구정을 대단하게 여기는 대만에서 집집방문을 한다는 것은 모험이 필요했습니다. 게다가 일정상 필리핀을 다녀와서 대만으로 와야 했기 때문에 대원들의 영, 육간에 건강상태가 좀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였습니다.

 

전도회가 끝나고 나니 이 봉사팀이 어떤팀 이였는지 확실히 정리가 됩니다. 다음 히즈핸즈 봉사대팀를 받아 전도회를 개최하는 분들을 위해 미리 아시고 주의 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1. 기도를 정말 많이 합니다.

이번 전도대원들을 통해 항상 기도하라는 말씀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정말 작고 사소한 일에도 기도하는 대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1조로 짝지어 나가서 전도 할 때면 언어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복음전도카드를 한 대원이 읽어 가는 동안 다른 한 대원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곤 했습니다. 성령의 감동이 보는 이들에게도 느껴졌습니다. 집집방문전에 기도하며 출발했고, 가정을 방문할 때 마다 기도하며 집집을 두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저녁에는 전도회가 있었는데 알아 듣지 못하는 중국어로 설교가 진행되었지만 강사와 듣는 이들을 향해 간절히 기도하는 청년들이 많았습니다. 2층 교회당을 지나 3층 사택으로 평소 습관처럼 급히 뛰어 지나가다 기도하는 청년들을 보고는 급히 달리던 발을 멈추고 조심스레 지난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집집방문을 마치던 금요일 오후에는 한 잃은양 가정을 방문하기 위해 급히 차를 몰아 출발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뒤에서 한 대원이 목사님! 기도하고 출발하면 어떨까요? 하며 공손하고 예의있게 제안을 했지요. 참 미안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또 방문을 마치고 교회에 들어서자 마자  조금은 힘든 몸을 소파에 던져 쉬고 있던 찰나에  모든 대원들이 무릎꿇어 기도하는 모습을 본 난감함이란 . . . 얼굴이 뜨듯해 졌습니다.

주의 하세요! 이 대원들은 기도를 많이 하는 대원들입니다. 잘뭇하다가는 대략난감한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2. 금식을 많이 합니다.

밥을 모든 대원들이 함께 먹었던 기억이 있나 싶습니다.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니고 순번을 정해 준 것도 아닌데 늘 거의 매일 금식기도하는 청년들이 있었습니다. 나라도 힘내서 챙켜야지 하고 밥을 꼬박꼬박 먹기는 했지만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면목이 없어서 잘 안넘어가던 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3. 자주 웁니다.

복음카드를 들고 나가서 전도하다가 카드를 읽어주다가 울고, 방문해서 다른 이를 위해서 기도해 줄 때도 울고 그래서 방문을 받는 사람도 눈물이 글썽글썽 해지는 경우가 흔히 생깁니다.

위에 것들 위에도 우리를 난감하게 만드는 주의 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지만 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정말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사실 집집을 얼마나 방문했는지, 수용성이 높은 구도자들을 몇 명이나 교회에 넘겨주었는지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선교지 교회 교인들과 심지어 불신자들에게 까지라도 분명히 보여준 것이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선교사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번 히즈핸즈 대원들이 저희 선교지 교회에 기도와 선교에 불을 붙였습니다.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끝이 아니고 이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되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 청년들을 통하여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그러니 이러한 청년들에게서 보고할 숫자가 많고 기적이 있었으며 간증할 만한 거리가 많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