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민수기 35:16 - 35:34
 

법보다 중요한 사람(16-28)
16만일 철 연장으로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17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18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나무 연장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니라 19피를 보수하는 자가 그 고살자를 친히 죽일 것이니 그를 만나거든 죽일 것이요 20만일 미워하는 까닭에 밀쳐 죽이거나 기회를 엿보아 무엇을 던져 죽이거나 21원한으로 인하여 손으로 쳐죽이면 그 친 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니 이는 고살하였음이라 피를 보수하는 자가 그 고살자를 만나거든 죽일 것이니라 22원한 없이 우연히 사람을 밀치거나 기회를 엿봄이 없이 무엇을 던지거나 23보지 못하고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던져서 죽였다 하자 이는 원한도 없고 해하려 한 것도 아닌즉 24회중이 친 자와 피를 보수하는 자 간에 이 규례대로 판결하여 25피를 보수하는 자의 손에서 살인자를 건져내어 그가 피하였던 도피성으로 돌려 보낼 것이요 그는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거기 거할 것이니라 26그러나 살인자가 어느 때든지 그 피하였던 도피성 지경 밖에 나갔다 하자 27피를 보수하는 자가 도피성 지경 밖에서 그 살인자를 만나 죽일지라도 위하여 피 흘린 죄가 없나니 28이는 살인자가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그 도피성에 유하였을 것임이라 대제사장의 죽은 후에는 그 살인자가 자기의 산업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

공정한 판단(29-34)
29이는 너희 대대로 거하는 곳에서 판단하는 율례라 30무릇 사람을 죽인 자 곧 고살자를 증인들의 말을 따라서 죽일 것이나 한 증인의 증거만 따라서 죽이지 말 것이요 31살인죄를 범한 고살자의 생명의 속전을 받지 말고 반드시 죽일 것이며 32또 도피성에 피한 자를 대제사장의 죽기 전에는 속전을 받고 그의 땅으로 돌아가 거하게 하지 말 것이니라 33너희는 거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피는 땅을 더럽히나니 피 흘림을 받은 땅은 이를 흘리게 한 자의 피가 아니면 속할 수 없느니라 34너희는 너희 거하는 땅 곧 나의 거하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 여호와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함이니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일률적인 적용이 아니라 상황을 보며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2. 한 사람의 말만 듣게 되었을 때 어떤 부작용이 생기게 될까요?
 
▧ 본문해설 

법보다 중요한 사람(16-28)
모든 살인자들이 도피성에 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도피성은 공정한 판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고의적인 살인이 아닌 부지중에 사람을 죽인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만일 고의적 의도가 드러날 경우에는 처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살인자가 죽은 사람의 가족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려면 도피성 안에 살아야 했습니다. 대제사장이 죽으면 그 죄가 용서된 것으로 간주하여 부지중에 사람을 죽인 자는 자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의 죽음은 모든 사람을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모든 인류의 속죄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도피성을 떠난 인간은 아무도 자유스럽지 못합니다. 우리는 오늘날에도 오직 도피성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있으면 모든 죄를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공정한 판단(29-34)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에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한 처벌은 단호합니다. 살인에 대해 사형이라는 극형이 언도되는 것도 이같은 이유입니다. 이와 같은 판결은 매우 신중하며 공정해야 하기에 명백한 증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일 잘못된 판단을 하여 사람을 사형시키게 되면 공권력의 이름으로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율법은 살인의 혐의를 가지고 있는 어떤 사람에 대해 사형을 언도할 때 한 사람의 말만 들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둘 이상의 증인이 필요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귀히 여기십니다. "피는 땅을 더럽히나니"라는 표현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땅을 더럽히는 살인죄를 결코 용납하지 않으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생명 경시현상이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타살 뿐만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행위가 증가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의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십니다. 생명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 적용
1. 죄를 지었을 때, 도피성되신 예수님께 속히 달려가고 있는가?
2.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있는가?
 
▧ 오늘의 기도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심장을 갖게 하시며, 사람을 사랑하며 배려하는 자가 되게 하셔서 공정한 판단을 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