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

 

  
▧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9:8 - 9:27

예수님의 수난 예고(18-22)
18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이 주와 함께 있더니 물어 가라사대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9대답하여 가로되 침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라, 더러는 옛 선지자 중의 하나가 살아났다 하나이다 20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니 21경계하사 이 말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명하시고 22가라사대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십자가의 길(23-27)
23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24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25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26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27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베드로는 어떻게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하는 고백을 할 수 있었습니까?
2.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 본문해설  

예수님의 수난 예고(18-22)
"그분께서는 당신 앞에 기다리고 있는 고난에 대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실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분은 먼저 홀로 떠나가서 그들이 당신의 말씀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하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로 돌아간 후에도 나눠주기를 원하는 것을 즉시로 전달하지 않으셨다. 그렇게 하기 전에 그분께서는 장차 임할 시련을 견딜힘을 얻을 수 있도록 당신께 대한 저희의 믿음을 고백할 기회를 주셨다. 그분께서는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다.
슬프게도 제자들은 이스라엘이 메시야를 시인하지 않았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분의 이적을 보고 그분이 다윗의 아들임을 진심으로 선언하였다. 벳새다에서 양식을 먹은 군중은 그분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포하기를 원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선지자로는 받아들일 준비를 하였으나 그분이 메시야라고는 믿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이제 제자들 자신에 관계되는 두 번째 질문을 하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처음부터 베드로는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믿었다. 침례 요한의 전도로 확신을 얻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였던 많은 다른 사람들은 요한이 투옥되어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고 요한의 사명에 대하여 의심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예수님이 과연 저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렸던 메시야인가 하고 의심하였다. 예수께서 다윗의 보좌에 앉으시기를 열렬히 기대하였던 제자들 중 다수가 예수께 그런 의사가 전혀 없음을 알아차리고 그분을 떠나가 버렸다. 그러나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은 저희의 충절을 버리지 않았다. 어제는 찬양하고 오늘은 저주한 자들의 흔들리는 행동이 구주의 참 제자의 믿음을 파괴하지는 못했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선언하였다. 그는 왕의 영예가 주께 씌워지기를 기다리지 않고 겸비함을 입으신 그분을 받아들였다"(소망, 411-412).

십자가의 길(23-27)
"예수께서는 이제 당신의 희생의 생애가 제자들이 따라야 할 생애의 모본이 됨을 그들에게 설명하셨다. 근처에서 서성거리고 있던 사람들을 제자들과 함께 가까이 부르고 그분께서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십자가는 로마의 세력을 연상시켰다. 십자가는 가장 잔인하고 굴욕적인 형태의 사형 기구였다. 가장 저열한 죄수는 사형 장소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도록 되어 있었다. 그리고 종종 그들의 어깨에 십자가를 메게 할 때에는 굴복 당할 때까지 광포하게 항거하다가 마침내 그 고문의 기구가 그들에게 메워지곤 했다. 그런데 예수께서 당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따라오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그분의 말씀은 제자들에게 비록 희미하게 밖에는 이해되지 않았지만 가장 치욕적인 수욕, 곧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기까지 그들이 복종해야 할 것을 지적하신 것이었다. 이 말씀보다 더 완전한 자아 포기를 묘사한 말씀은 있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이 모든 것을 그들을 위하여 받으셨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잃어버린 상태에 있을 동안에는 하늘을 계실만한 곳으로 여기지 않으셨다. 그분은 비난과 모욕의 생애를, 그리고 치욕의 죽음을 당하기 위하여 하늘 궁정을 떠나셨다. 값을 헤아릴 수 없는 하늘 보화로 부요하던 그분이 가난하게 되신 것은 당신의 가난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부요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우리는 예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야 한다"(소망, 417).

▧ 적용
1. 오늘 예수님을 향한 나의 고백은 무엇입니까?
2. 나를 부인하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주님, 나의 삶의 주인이심을 고백합니다. 참된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을 기쁨으로 걷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