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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슬기
2010.11.13 08:41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신앙적인 행위를 하는 거짓 된 마음? 기도할 때 인 것 같다. 신앙생활을 잘 하지 못하다 문득 잘못을 하거나, 정말 간절한 일이 있을 때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한다. 완전히 거짓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기도를 하는 이유가 약간은 불손하기 때문에 찔리는 것 같다. 신앙적인 마음이 부족해서 일까? 그래도 힘들거나 잘못을 했을 때 하나님을 찾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앞으로는 잘못을 덮기 위해 신앙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작은 일에 감사하는 기도를 하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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