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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이진현
2009.04.29 10:19
상상, 그 이상의 상상
주님은 상상할 수 없는 사건을 감당하게 하실 때가 있다.
도저히 내가 하기에는 벅찬 일을 맡기실 때가 있다.
오늘 마리아도 어쩌면 같은 경험이고 심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처녀가 임신한다는 것, 과연 감당할 수 있는 일인가?
단지 마리아가 처녀의 몸으로 임신한 사실을 놓고 본다면 많은 이들이 한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일을 감당하게 된다면 그녀는 결혼을 앞두고 파혼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네에서 그녀가 당할 취급은 불보듯 뻔하며, 그녀의 가족까지도 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러나 마리아는 감당한다. 말씀에 순종한다.
마리아는 자신이 종이라는 것을 시인하고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것이 비록 이성적으로 이해되지 않을 지라도......
나에게도 주님께서 내 지적수준과, 이성으로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것을 감당하게 하실 때가 있는가?
분명히 있다고 믿는다.
그럴 때 그것이 주님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이요,
사역이라는 사실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을 이 아침 간구한다.
그래서 주님께서 감당케 하시는 그 일을 해낼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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