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상 15:1-8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1-5)
[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십팔 년째 되던 해에 아비얌이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2] 아비얌은 예루살렘에서 삼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비살롬의 딸 마아가였습니다. [3] 아비얌은 그의 아버지가 지은 모든 죄를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아비얌은 그의 조상인 다윗과는 달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지 않았습니다. [4]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을 지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이 예루살렘에서 왕위를 이어 가도록 해 주셨습니다. [5] 왜냐하면 다윗은 언제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그의 평생에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적이 없었습니다.
싸우는 이웃(6-8)
[6]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는 사는 날 동안, 계속 전쟁이 있었습니다. [7] 아비얌이 다스리는 동안에도 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아비얌이 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8] 아비얌은 죽어 예루살렘에 묻혔습니다. 아비얌의 아들 아사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께서는 왜 악을 행하는 아비얌에게 권력을 허락하셨습니까?
2. 아비얌은 그의 통치기간 중에 무엇을 남겼습니까?
■ 본문해설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1-5)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얌이 아버지를 이어서 왕이 되었습니다. ‘아비얌’이란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나의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선조들은 아비얌의 이름을 지어 주면서 하나님 아버지를 평생토록 섬기도록 하였을 것이나, 아비얌은 아버지의 모델을 따라서 악을 행하는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왕으로 그 가문을 이어가셨습니다. 그것은 다윗과 의 언약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아비얌이 악을 행하는 악한 왕이었으나, 그의 행실을 따르지 않고 다윗과 함께 언약을 체결한 대로 그의 가문을 계속 이어가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인간은 늘 주님을 떠나서 방황하나, 돌아오라는 호소를 듣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비얌처럼 조상들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적으로 악한 길을 걷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리를 지키시는데, 우리 인간들이 의리를 쉽게 저버리고 배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싸우는 이웃(6-8)
아비얌은 3년이란 짦은 기간 동안 왕위를 지켰습니다. 이 통치기간 동안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과 계속 전쟁을 하였습니다. 그는 죽어서 예루살렘에 묻혔습니다. 그가 행한 모든 행적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언제나 이기심에 빠져서 쉽게 신앙을 포기하거나 배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로보암과 아비얌이 통치하던 시기에 서로가 싸웠습니다. 같은 민족끼리 같은 공동체 의식을 갖고 대동단결하여 사단의 침입을 막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기심과 교만 때문에 서로를 배려해 주지 못하고 사랑해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는 짧은 기간 동안 왕으로 있다가 죽자 그의 아들이 계승하였습니다. 오늘날 나의 번영과 성공은 나 홀로 이룬 것이 아니라,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나는 어떤 직책을 맡아서 어떻게 그 직분을 수행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지 우리는 항상 생각하여야 합니다.
■ 적용
1.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은 우리의 조상 중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있
음을 기억하자.
2. 나는 어떤 직책을 맡았을 때, 혹시 이기심으로 인해서 상대방을 공격하고 서로 싸우는 일
은 없었는지?
■ 기도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 지금 제가 하나님께 충성스럽게 일하지 못할지라도 평생토록 언약을 지켜주시니 감사합니다. 내가 맡은 직책을 성실하게 완수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기 원하나이다.
가정 사역 시간에 언약과 계약의 차이에 대하여 배운 기록이 있다.
"계약은 상호합의하에 언제든지 파기가 가능한 것이지만, 언약은 한 번 맺어지면 절대 깨어질 수 없는 것이다."
라는 사실을 배우면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언약의 관계인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렸다.
만약에 계약 관계에 놓여진 불안정한 관계었다면 수도 없이 약속을 어긴 나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아닐테니 말이다.
오늘 말씀을 읽으며 뻔뻔스러운 아비얌의 악행에도 다윗과의 언약을 지켜나가시는 의리의 하나님을 보았다.
혹 인간이 하나님과의 언약관계에서 되 돌아서더라도 끊임 없이 돌아오기를 호소하시고, 은혜의 시기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는 사랑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하지만 동시에 두려운 마음도 든다.
순종하면 구원을 얻으리라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면 사망을 면치 못하리라는 언약도 반드시 지키실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인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배신하고 끝내 돌이키지 않는 백성을 최후에는 버리실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가슴속 깊이 명심하여서 아직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이 시기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반하지
않는 내가 되도록 날마다 조심하고 기도하는 매일을 살아야겠다.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을 지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이 예루살렘에서 왕위를 이어 가도록 해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언제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그의 평생에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적이 없었습니다."
이 말씀이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다윗은 평생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적이 없었다. 우리아의 일 외에는..
하나님은 다윗과 언약을 맺으셨다. 비록 다윗 자손에 악한 왕이 있을 지라도 다윗과 연약하신 대로 다윗가문을 유지하셨다.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 그러나 변하는 인간 이 두 큰 대조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되었다.
노아가 많은 사람들의 비난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주님께 순종했을 때 그의 가족들 까지 구원을 받았다.
아마 아비얌도 다윗의 축복 그 세대까지 내려왔을 것이다.
얼마나 다윗을 사랑하셨으면 그의 후대가 불순종하였어도 눈감아주시고 언약을 지키셨을까.
그만큼 하나님의 언약은 중요하고 대단한 것이라 생각 되어진다.
가끔 주위에 어른들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다 이렇게 된 것은 부모님 덕분"이라고...
지금 생각 해도 정말 그렇다.
내가 한 것은 아무 것도 없고 정말 아비얌 처럼 나 또한 불순종할 때가 너무나 많고, 그냥 일상이 되어버렸는데
지금껏 보호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는 것은
아마 부모님과 주님과 함께한 기도의 언약 때문일 것이라 믿는다.
나 또한 지금이라도 차츰차츰 변화되어가며
내 후대에 영향력 있는 하나님의 딸이 되기를 바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어제 엄마와 함께한 통화해서 그랬다.
요새 남북전쟁이 일어날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야기 했는데 엄마가 하시는 말씀은
"정임아~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 우린 이 땅에 쌓아둔 보물이 없기 때문에 미련과 걱정을 가질필요가 없다.
전쟁이나고 우리가 못만나거나 혹여나 잠든다 할지라도 우리에겐 하늘구원의 약속이 있으니깐...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야. 하지만 네가 갓난아기면 모르겟지만 지금은 어엿한 성인이 되었기에
너의 구원은 너의 신앙생활과 기도에 달려있어. 그러니깐 지금이라도 기도해야해. 알겠지?"
정말 우리엄마는 대단한 것 같다. 그 신앙의 영향이 나에게 축복이 되어 흘러내리는 것 같다.
아비얌 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