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에 9:17-28

기념일을 지킴(17-19절)

[17] 이 일이 일어난 날은 아달 월 십삼 일이었습니다. 십사 일에는 쉬면서 즐거운 잔치를 열었습니다. [18] 그러나 수산 성의 유다인들은 아달 월 십삼 일과 십사 일에 모였으므로, 십오 일에 쉬면서 그 날을 즐거운 잔칫날로 삼았습니다. [19] 시골과 작은 마을에 사는 유다인들이 아달 월 십사 일에 잔치를 베풀면서 서로 선물을 나누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부림절을 지킴(20-28절)

[20] 모르드개는 이 모든 일을 다 적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먼 곳이든지 가까운 곳이든지,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나라의 모든 유다인에게 편지를 보내어 [21] 해마다 아달 월 십사 일과 십오 일을 명절로 지키게 했습니다. [22] 그 날은 유다인이 원수들을 물리친 날이고, 슬픔이 기쁨으로 바뀐 날이며, 통곡할 날이 즐거운 날로 바뀐 날입니다. 따라서 모르드개는 그 날을 즐거운 명절로 정하고 서로 음식을 나누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는 날로 정하게 하였습니다. [23] 유다인들은 모르드개의 말에 따라, 해마다 그 날을 명절로 지켰습니다. [24] 모든 유다인의 원수였던 함므다다의 아들 아각 사람 하만은 유다인들을 없앨 음모를 꾸미고 부르, 곧 제비를 던져 유다인을 멸망시킬 날을 정했으나 [25] 왕이 그 음모를 알고 조서를 내려, 유다인을 해치려고 꾸민 음모가 오히려 그에게 돌아가게 하였고, 하만뿐만 아니라 그의 열 아들까지도 장대에 매달게 했습니다. [26] 그래서 제비를 뜻하는 부르라는 말을 따라, 이 두 날을 부림이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27] 유다인들은 이 일을 관습으로 삼아, 다른 민족에서 유다인이 된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자손 대대로 이 두 날을 지키게 했으며, 모르드개가 편지에 명령한 대로, 해마다 거르는 일이 없이 그 두 날을 지키게 했습니다. [28] 어느 지방, 어느 성에 살든지 유다인이라면 누구나 이 두 날을 기억하고 지켜야 했습니다. 부림절은 유다인들에게는 거를 수 없는 명절이 되었고, 자손들에게도 잊어서는 안 되는 날이 되었습니다. [29] 아비하일의 딸 에스더 왕후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함께 부림절에 관한 두 번째 편지를 써서, 자기들의 권력으로 부림절을 확정했습니다. [30] 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나라의 백이십칠 지역에 사는 모든 유다인에게 평화와 안녕을 비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31] 그는 그 편지에서 정한 날에 부림절을 지킬 것을 명령하고, 자신과 에스더 왕후를 비롯한 모든 유다인이 이 두 날에 금식을 하고 슬피 울며 지킬 것을 말하였습니다. [32] 부림절 관습은 에스더의 편지로 확실히 정해졌고, 이 모든 일이 글로 적혔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유다인들은 이 날을 기념일로 지키도록 하였습니까?
2. 부림절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 본문해설

기념일을 지킴(17-19절)

유다인들은 이 사건을 기념하여 아달월 13, 14일을 기념일로 지키기 시작하였습니다. 수산 성에 거한 유다인들이 지키는 날과 그 외 지방에서 지키는 날이 서로 달랐습니다. 수산 성에 거한 자들은 13, 14일에 모여 대적들을 멸한 후 15일에 쉬면서 잔치를 베풀고 기쁨을 나누었으며, 그 외 지역 유다인들은 13일에 원수들을 진멸하고 14일에 쉬면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생긴 것은 에스더가 수산 도성에 거하는 유다인에 한하여 원수를 진멸할 날을 하루 더 연장해줄 것을 왕에게 호소하고 응락받은 결과였습니다. 따라서 그 날, 곧 아달월 14일은 모든 유다인들이 자신들의 구원을 즐거워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는 날로 굳어졌습니다. 특히 그 날 유다인들은 서로 예물을 주고받았는데, 아마도 그것은 가난한 자들을 위한 음식이나 간단한 선물들이었을 것입니다(22절). 이것은 이 큰 구원의 기쁨을 가난으로 인하여 함께 즐거워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게 됩니다.

부림절을 지킴(20-28절)

“유대민족이 부림절을 전 세계적으로 채택한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그 당시의 대제사장이었던 요아김이 처음부터 이 절기를 승인하고 민족의 종교력에 그 것을 편입시키지 않았다면 전 세계 유대인들이 지키는 절기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의무적인 절기가 되게 하려면 사회적인 명령이 아니라 종교적인 명령을 내려야만 했을 것이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이 절기를 영원히 지키기로 결의했다. 오늘날 유다인들은 어디서든지 이 절기를 지킨다”(SDA주석, 623).

■ 적용
1. 나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념하며 그 뜻을 새롭게 하고 있는가?
2. 나는 구원받은 기쁨과 감격을 기념하는 날을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 기도
날 구원하신 하나님,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게 하소서. 이제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원의 확신과 소망을 가지고 담대하게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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