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민수기 20:14 - 20:29

에돔의 방해(14-21)
14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자를 보내며 이르되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의 말에 우리의 당한 모든 고난을 당신도 아시거니와 15우리 열조가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우리가 애굽에 오래 거하였더니 애굽인이 우리 열조와 우리를 학대하였으므로 16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이다 이제 우리가 당신의 변방 모퉁이 한 성읍 가데스에 있사오니 17청컨대 우리로 당신의 땅을 통과하게 하소서 우리가 밭으로나 포도원으로나 통과하지 아니하고 우물 물도 공히 마시지 아니하고 우리가 왕의 대로로만 통과하고 당신의 지경에서 나가기까지 좌편으로나 우편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이다 한다 하라 하였더니 18에돔 왕이 대답하되 너는 우리 가운데로 통과하지 못하리라 내가 나가서 칼로 너를 맞을까 염려하라 19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우리가 대로로 통과하겠고 우리나 우리 짐승이 당신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줄 것이라 우리가 도보로 통과할 뿐인즉 아무 일도 없으리이다 하나 20그는 가로되 너는 지나가지 못하리라 하고 에돔 왕이 많은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강한 손으로 막으니 21에돔 왕이 이같이 이스라엘의 그 경내로 통과함을 용납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이키니라

아론의 죽음(22-29)
22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가데스에서 진행하여 호르 산에 이르렀더니 23여호와께서 에돔 땅 변경 호르 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니라 가라사대 24아론은 그 열조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연고니라 25너는 아론과 그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26아론의 옷을 벗겨 그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라 27모세가 여호와의 명을 좇아 그들과 함께 회중의 목전에서 호르 산에 오르니라 28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매 아론이 그 산꼭대기에서 죽으니라 모세와 엘르아살이 산에서 내려오니 29온 회중 곧 이스라엘 온 족속이 아론의 죽은 것을 보고 위하여 삼십 일을 애곡하였더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에돔은 이스라엘의 요청을 거절하였나요?
2. 아론은 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였나요?
 
▧ 본문해설 

에돔의 방해(14-21)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 에돔을 통과해야 하기에 모세는 에돔 왕에게 정중히 요청을 했습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의 형제 나라였음에도 불구하고 에돔 왕은 그들의 요청을 거절을 했을 뿐 아니라 군사를 동원하여 무력으로 저지하려고 했습니다.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또 한 번의 낙심과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 아직 하나님의 때가 이르지 않았음을 보여 줍니다. 가나안에 들어갈 때가 아직 아님을 보여줍니다. 때때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승리와 영광을 눈앞에 두고 길을 돌아가는 낙심과 수고를 감당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소망과 승리는 그 모든 방해들을 이기고 정확한 하나님의 때에 성취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때를 기다립시다.

아론의 죽음(22-29)
에돔의 방해로 이스라엘은 호르산으로 향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호르산에 이르렀을 때 모세와 아론에게 아론의 죽음을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호르산으로 데리고 와서 아론의 옷을 벗겨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힐 것을 명하셨습니다. 아론은 대제사장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 앞에서 중보하는 사역을 담당하였습니다. 그도 역시 모세처럼 가나안을 밟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불평으로 인해 아론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음을 알면서 그의 죽음을 30일 동안 애도하였습니다. 가나안 행진이 한 달 동안 지체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아론의 아들에게 그 직분을 맡겨서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마다 당신의 종들을 세우시고 당신의 사역을 이루어 가십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도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을 지도자로 세우셔서 당신의 구원사역을 이루어 가십니다.

▧ 적용
1. 때로 나의 가는 길이 다른 사람에 의해서 막힐지라도 실망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가?
2. 나는 어떤 스타일의 지도자인가?
 
▧ 오늘의 기도 
내가 가는 길에 장애물을 만날지라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인내하게 하소서. 교회와 민족을 섬기는 지도자를 신뢰하며 협력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