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삼하 19:9-15

다윗을 받아들이는 이스라엘(9-10)

9 이스라엘 백성은 지파마다 서로 의논이 분분하였다. "다윗 왕은 우리를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 주었다. 블레셋 사람의 손아귀에서도 우리를 건져 주었다. 그러나 지금은 압살롬을 피해서 이 나라에서 떠나 있다. 10 우리가 기름을 부어서 왕으로 세운 압살롬은 싸움터에서 죽었다. 그러니 이제 우리가 다윗 왕을 다시 왕궁으로 모셔 오는 일을 주저할 필요가 어디에 있는가?

다윗을 재추대함(11-15)

11 온 이스라엘이 하는 말이 다윗 왕에게 전달되었다. 다윗 왕은 두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유다 장로들에게 나의 말을 전하여 주시오. 그들이 어찌하여 왕을 다시 왕궁으로 모시는 일에 맨 나중이 되려고 하는지, 12 그들은 나의 형제요, 나의 골육지친인데, 어찌하여 왕을 다시 모셔 오는 일에 맨 나중이 되려고 하는지, 물어 보기 바라오. 13 그리고 아마사에게는, 그가 나의 골육지친이면서도, 요압을 대신하여 군대 사령관이 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무슨 벌을 내리시더라도, 내가 달게 받겠다고 하더라고 알려 주시오." 14 이렇게 다윗이 모든 유다 사람의 마음을 하나같이 자기 쪽으로 기울게 하니, 그들이 왕에게 사람을 보내서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는 부하들을 모두 거느리고, 어서 빨리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15 다윗 왕이 돌아오는 길에 요단 강 가에 이르렀는데, 유다 사람들이 왕을 맞이하여 요단 강을 건너게 하려고, 이미 길갈에 와 있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압살롬을 따랐던 사람들은 어떤 태도를 취했습니까?
2. 다윗은 왜 곧 예루살렘에 입성하지 않고 기다렸습니까?

▧ 본문해설

다윗을 받아들이는 이스라엘(9-10)

“압살롬의 멸망으로 즉시 그 나라에 평화가 회복되지는 않았다. 민족의 대부분이 반역에 가담했으므로 다윗은 지파들의 초청이 없이는 수도에 돌아가 권좌에 오르기를 원치 않았다. 압살롬의 패배에 뒤따른 혼란 중에 왕을 다시 모시려는 신속하고 결정적인 움직임이 없었다. 마침내 유다 지파에서 다윗을 돌아오게 하려는 일을 기도했을 때에 다른 지파들의 질투심을 일으켜서 마침내 반혁명이 뒤따르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신속히 진압되어 이스라엘에 다시 평화가 돌아왔다”(부조, 746).
다윗은 압살롬을 따랐던 사람들에게 강압적으로 하면서 예루살렘에 급하게 입성하지 않고 그들이 마음에 준비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다윗은 조급하지 않고 늘 때를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다윗을 재추대함(11-15)

다윗은 예루살렘에서 왕권회복이 다 이루어진 다음에 왕위에 오르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제사장에게 맡김으로써 왕위에 오르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인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다지파의 후손으로서 왕권회복의 당위성을 부각시키려고 지혜롭게 활동하였습니다. 이윽고 다윗에 대한 오해가 풀리자 곧 사람들은 다윗을 왕으로 재추대하려고 하였습니다. 왕은 모든 것이 다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왕권회복을 위해서 전략적으로 접근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백성들의 마음이 돌아서자 예루살렘으로 입성하게 됩니다.    

▧ 적용
1. 긴급한 상황 하에서도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지혜를 갖고 있는가?
2.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지혜를 이용하고 있는가?

▧ 기도
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억지로 모든 것을 풀려고 하지 말게 하시고, 때를 기다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