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삼하 20:14-26

반란자를 진압함(14-22)

14 세바가 모든 이스라엘 지파 가운데로 두루 다니다가, 아벨 지역과 벳마아가 지역과 베림의 온 지역까지 이르렀다. 그 곳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그의 뒤를 따랐다. 15 요압을 따르는 군인들은 그 곳에 이르러서 벳마아가의 아벨을 포위하고, 세바를 치기 시작하였다. 그들이 성읍을 보면서 둔덕을 쌓으니, 이 둔덕이 바깥 성벽의 높이만큼 솟아올랐다. 요압을 따르는 모든 군인이 성벽을 무너뜨리려고 부수기 시작하니, 16 그 성읍에서 슬기로운 여인 하나가 이렇게 외쳤다. "제 말을 들어 보십시오. 좀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장군께 드릴 말씀이 있으니, 요압 장군께 이리로 가까이 오시라고, 말씀을 좀 전하여 주십시오!" 17 요압이 그 여인에게 가까이 가니, 그 여인이 "요압 장군이십니까?" 하고 물었다. 요압이 "그렇소" 하고 대답하니, 그 여인이 요압에게 "이 여종의 말을 좀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하였다. 요압이 말하였다. "어서 말하여 보시오." 18 그 여인이 말하였다. "옛날 속담에도 물어 볼 것이 있으면, 아벨 지역에 가서 물어보아라 하였고, 또 그렇게 해서 무슨 일이든지 해결하였습니다. 19 저는 이스라엘에서 평화롭고 충실하게 사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장군께서는 지금 이스라엘에서 어머니와 같은 성읍을 하나 멸망시키려고 애쓰십니다. 왜 주께서 주신 유산을 삼키려고 하십니까?" 20 요압이 대답하였다. "나는 절대로 그러는 것이 아니오. 정말로 그렇지가 않소. 나는 삼키거나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니오. 21 그 일이 그런 것이 아니오, 사실은 에브라임 산간지방 출신인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는 사람이, 다윗 왕에게 반기를 들어서 반란을 일으켰소. 여러분이 그 사람만 내주면, 내가 이 성읍에서 물러가겠소." 그 여인이 요압에게 말하였다. "그렇다면, 그의 머리를 곧 성벽 너머로 장군께 던져 드리겠소."
22 그런 다음에, 그 여인이 온 주민에게 돌아가서, 슬기로운 말로 설득시키니, 그들이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잘라서, 요압에게 던져 주었다. 요압이 나팔을 부니, 모든 군인이 그 성읍에서 떠나, 저마다 자기 집으로 흩어져서 돌아갔다. 요압은 왕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정치적 안정을 찾음(23-26)

23 요압은 온 이스라엘의 군대 사령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으로 이루어진 경호원들의 지휘를 맡고, 24 아도니람은 부역 감독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역사 기록관이 되고, 25 스와는 서기관이 되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 되고, 26 야일 사람 이라는 다윗의 제사장이 되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요압은 세바를 어떻게 쉽게 죽일 수 있었습니까?
2. 요압에게 왜 군대장관을 맡겼을까요?

▧ 본문해설

반란자를 진압함(14-22)

아마사를 죽인 요압은 세바를 죽이려고 아벨 성을 포위하고 함락시키려고 하자 한 여인이 나아와 요압과 타협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세바의 머리를 넘겨주면 성을 함락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여인은 성 사람들을 설득하여 세바의 머리를 넘겨주어 전쟁은 끝이 났습니다. 아벨 성의 사람들은 불필요한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세바가 죽자 그를 따르던 사람들도 다 흩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 개인의 야망으로 권력을 잡으려던 세바의 음모는 이렇게 결말을 맺었습니다. 지나친 자리에 대한 욕심은 자신의 멸망을 자초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정치적 안정을 찾음(23-26)

반란자 세바를 진압한 이후에 다윗은 정치적으로 안정을 취하게 됩니다. 공신들에게 적절하게 직책을 맡깁니다. 요압을 군대장관으로 세운 것은 아마 다윗의 마음에는 부담이 되었지만, 정치적 안정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전체적인 안정을 위해서는 그런 사람도 끌어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다윗은 항상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람을 품을 줄 아는 지도자였습니다.  

▧ 적용
1. 하나님의 허락 없이 나 자신의 힘으로 뭔가를 해보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가?
2. 나는 사적인 감정보다 공적인 감정으로 매사를 처리하고 있는가?

▧ 기도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모든 세력은 결국 망하게 됨을 기억하게 하시고,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