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고후 5:11-21

화목케 하는 직책 (11-19절)

[11] 우리는 주님이 두려운 분이시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여러분도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아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12] 우리는 또다시 우리 자신을 여러분에게 내세우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사람의 마음에는 관심이 없고 외모만을 자랑하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대답할 말이 있도록 여러분에게 우리를 자랑할 기회를 드리려고 합니다. [13] 우리가 제정신이 아니라면 그것은 하나님을 위해서 제정신이 아닌 것이며, 우리가 정신이 온전하다면 그것은 여러분을 위해 그런 것입니다. [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확신합니다.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으므로, 모든 사람이 죽은 것입니다. [15]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신 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자신들을 위해 죽었다가 다시 사신 분을 위해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부터 그 어떤 사람도 세상의 관점으로 알지 않겠습니다. 전에는 우리가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세상의 관점으로 알았으나,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17]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창조입니다. 이전 것들은 지나갔고, 보십시오, 새 것들이 와 있습니다. [18]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자신과 화목시키시고 또한 우리에게 화목의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19]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 세상을 하나님 자신과 화목하게 하셨으며, 사람들의 죄를 묻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화목케 하는 말씀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라 (20-21절)

[20]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일하는 대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시켜 여러분을 권하십니다. 이제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십시오. [21]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도 못하신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죄가 있게 하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가장 큰 목적은 무엇입니까?
2. 어떻게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사가 됩니까?

■ 본문해설

화목케 하는 직책 (11-19절)

사도 바울의 삶은 하나님과 성도들을 위한 삶이었습니다. 이러한 전적인 헌신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강권’하심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강권’이란 말은 ‘매력에 사로잡혀 끌린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통해 자신을 향한 한없는 사랑을 발견하였고 그 사랑은 바울로 하여금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한 헌신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전적인 희생적인 것입니다. 십자가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생명을 얻은 자들은 더 이상 자신들을 위하여 살지 않고 그리스도를 위해 살게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서 영적인 생명을 받았고, 인생의 목적과 소망 자체가 근원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것이 거듭난 사람의 특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서 화목제물이 되어서, 즉 나 자신이 죽음으로서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얼마나 고귀한 사명을 가진 자입니까? 그리스도인이 가는 곳마다 화해가 이루어지고, 평화가 깃드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대사 (20-21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십자가 죽음에 내어 주신 것은 죄인들의 죄 용서 뿐 아니라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자신이 맡은 직임 속에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다 그리스도의 대사입니다. 대사는 외국에 나가서  본국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죄의 세상에서 천국의 뜻을 세상에 나타내는 사명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을 통해서 세상이 하나님과 화해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성도들은 매일의 삶 속에서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과의 화목을 다시 회복하는 일이 가장 중요함을 알아야 합니다. 이 화목의 촉구는 매우 권위 있는 명령으로 그리스도의 사신 된 자들이 그리스도의 권위를 힘입어 증거한 것입니다. 왜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해야 합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그분의 아들,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삼으시고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는 자들의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의 의를 소유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구속의 진리, 화목의 진리를 나의 삶 속에서 거듭거듭 경험하고 적용하십시오.

■ 적용
1. 십자가의 사랑이 나에게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가?
2. 나는 그리스도의 대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가?

■ 기도
십자가 그 사랑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서 나도 화목제물로 주님께 드리오니, 나를 통하여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기를 바라나이다.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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