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고후 9:1-15

약속한 연보를 준비함 (1-5절)

[1]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대해서는 여러분에게 달리 글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2] 그것은 여러분에게 돕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아가야 지방 사람들이 일 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마케도니아 성도들에게 자랑을 하였습니다. 여러분이 보여 준 열심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분발했습니다. [3] 나는 우리가 여러분에 대해 자랑한 것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 내가 말한 것을 여러분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형제들을 보냅니다. [4] 혹시 마케도니아 사람들이 나와 함께 그 곳에 가서 여러분이 준비하지 않은 것을 보게 된다면, 여러분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 일에 대해 여러분을 믿었던 나까지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5] 그래서 나는 형제들을 권면하여 여러분에게 먼저 가서 여러분이 약속한 헌금을 미리 준비하게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헌금이야말로 자원하는 헌금이고, 억지로 한 것이 아닙니다.

즐겨 내는 자가 되라(6-15절)

[6] 이런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적게 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반대로 넉넉하게 심는 사람은 넉넉하게 거둡니다. [7] 각자 자기가 마음에 결정한 대로 내고, 내키지 않는 마음이나 억지로는 내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흔쾌히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8]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모든 일에 필요한 것을 언제나 다 가지고 모든 선한 일을 넘치게 할 수 있도록 여러분에게 모든 은혜를 베풀어 줄 수 있는 분이십니다. [9]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후하게 나누어 주었으니, 그가 행한 의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10] 씨 뿌리는 자에게 씨를 주시고, 먹을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씨앗을 주시고 그것을 성장시키셔서 여러분이 거둘 의의 열매가 많아지게 하실 것입니다. [11]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부유하여 넉넉하게 헌금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바친 헌금을 우리가 전달하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12] 여러분이 행한 이러한 봉사는 성도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웠을 뿐만 아니라, 그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많은 감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13] 여러분이 낸 구제 헌금은,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순종한다는 것과 여러분이 그들이나 다른 모든 사람들을 너그럽게 도와 주었다는 증거이므로,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14]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보이신 놀라운 은혜로 인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여러분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15] 말로 다할 수 없는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바울은 왜 헌금을 미리 준비하라고 권면했습니까?
2. 헌금을 드리는 올바른 마음의 태도는 무엇입니까?

■ 본문해설

약속한 연보를 준비함 (1-5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모범적인 헌금생활에 대해서 마케도니아 교회 성도들에게 자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마케도니아 성도들이 극한 환난과 가난 속에서도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헌금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마케도니아 교회 성도들이 헌금하기 일 년 전부터 헌금을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바울은 다른 형제들을 보낸 목적이 그들이 일 년 전부터 시작한 성도를 섬기는 일에 열심을 내도록 하기 위함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후일 바울이 마케도니아 교회 성도들과 함께 고린도 교회를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때 그들이 헌금을 미리 준비하지 않고 바울이 이르렀을 때에야 비로소 준비한다면, 그들의 진실과 열심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헌금하는’ 것으로 비추어질 것입니다. 또한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 대한 바울의 자랑은 마게도냐 교인들에게 거짓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고린도를 방문하기 전에 헌금을 미리 준비하도록 한 것입니다. 헌물은 자원함으로 즐겨 드릴 때 하나님께 기쁨이 되며 성도들에게 사랑의 연합이 됩니다.

“영적 번영은 그리스도인적 관대함과 밀접히 결속되어 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들의 생애에서 구주의 자비심을 나타낼 특권에 대하여 기뻐하여야 한다. 주님께 드릴 때 그들은 그의 재물이 그들보다 앞서 하늘궁정으로 간다는 보증을 가진다.  사람들이 그들의 소유를 안전하게 하고자 하는가? 그들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흔적이 있는 손에 그것을 두게 하라. 그들이 그들의 물질로 기쁨을 누리고자 하는가? 그들로 곤궁하고 고통하는 사람들을 축복하기 위하여 이것을 사용하게 하라. 그들이 저희 소유를 증가시키고자 하는가? 그들로 “네 제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잠 3:9, 10)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게 하라. 그들이 자신의 소유를 이기적인 목적을 위하여 간직하게 내버려 둔다면 그것은 그들의 영원한 손실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보화를 하나님께 드리면 그 순간부터 그것에는 그분의 이름이 명각(銘刻) 되며, 그분의 불변의 인을 받는다”(행적, 345).

즐겨 내는 자가 되라(6-15절)

“하나님께서는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리”는 “너희는 복이 있느니라”(사 32:20)고 하신다. 어느 곳에든지 하나님의 사업이나 인간의 필요가 우리의 도움을 요구할 때에 하나님의 선물을 계속 나누어 주는 것은 빈곤에 빠지게 하지 아니한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잠 11:24). 씨를 뿌리는 자는 그의 씨를 뿌림으로 그것을 증가시킨다. 그처럼 하나님의 선물을 충실히 나누어 주는 사람들도 그러하다. 그들은 나누어 줌으로 그들의 축복을 증가시킨다. 하나님께서도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 6:38)고 약속하셨다”(행적, 345).
“넉넉하게 심는 자는 넉넉하게 거두고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둔다.” ‘넉넉하게 심는다’는 말은 양이 아닌 ‘믿음을 따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다른 자들에게 물질을 나누는 것은 마치 밭에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씨를 뿌리는 것에 따라서 결과가 나타납니다. 우리가 기쁜 마음으로 씨를 뿌리면 풍성한 삶의 열매로 거두게 됩니다. 의의 열매 중의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열매입니다. 섬김을 받은 자들이나 섬긴 자들이나 하나님의 돌보신 은혜를 인하여 찬송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섬김은 성도들 사이의 사랑의 연합을 더욱 긴밀하게 합니다. 섬김의 작은 씨앗이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의 삶에 풍성한 열매들을 맺게 합니다.

■ 적용
1. 나는 어떤 마음의 태도를 가지고 헌금생활에 임하고 있는가?
2.  나는 십일조, 선교, 구호 헌금을 기꺼이 자발적으로 드리고 있는가?

■ 기도
나의 생명과 모든 재물은 모두 다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주님께 온전히 기쁘게 바치게 하소서. 사랑의 씨앗을 믿음의 밭에 뿌려서 영혼의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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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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