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에스더 9:29~10:3

에스더가 부림절을 확정함(29-32)

[29] 아비하일의 딸 에스더 왕후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함께 부림절에 관한 두 번째 편지를 써서, 자기들의 권력으로 부림절을 확정했습니다. [30] 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나라의 백이십칠 지역에 사는 모든 유다인에게 평화와 안녕을 비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31] 그는 그 편지에서 정한 날에 부림절을 지킬 것을 명령하고, 자신과 에스더 왕후를 비롯한 모든 유다인이 이 두 날에 금식을 하고 슬피 울며 지킬 것을 말하였습니다. [32] 부림절 관습은 에스더의 편지로 확실히 정해졌고, 이 모든 일이 글로 적혔습니다.

모르드개가 높임을 받음(10:1-3)

[1]  아하수에로 왕은 본토뿐만 아니라 바닷가의 성들도 조공을 바치게 했습니다. [2] 아하수에로 왕이 큰 권세와 능력으로 이룬 모든 업적과, 그가 모르드개를 높여 영화롭게 한 일은 메대와 페르시아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3] 유다인 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 다음으로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유다인 가운데서 가장 세력이 컸는데, 자기 민족의 이익과 안전을 위해서 일했기 때문에 모든 유다인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부림절은 어떻게 확정되었습니까?
2. 모르드개는 어떻게 이방나라에서 높임을 받고 유다인들의 존경을 받게 되었습니까?

■ 본문해설

에스더가 부림절을 확정함(29-32절)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두번째 편지를 보내어 모든 유다인들로 하여금 부림절을 반드시 지키도록 명령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방 나라에서도 존귀함을 받으며, 자신들 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 백성들에게 구원의 기쁨을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구원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해서 그들은 부림절을 지키도록 유다 민족에게 명령한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의 특징은 그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에게, 그 자녀들과 친척, 친구들, 그리고 불신자들에게 십자가 복음을 전하고 그들도 함께 하나님을 아는 일의 기쁨을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이것이 에스더가 모든 유다인들이 부림절을 공식화하고 성실하게 지킨 이유입니다. 지도자는 백성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입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자신들을 통해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기쁨을 맛보게 한 지도자들입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념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적인 기념일-생일, 침례일, 결혼 기념일, 특별한 기도응답일 등 뿐만 아니라, 교회 창립일이나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더욱 하나님께 충성을 다짐하는 것은 매우 귀한 일입니다.

모르드개가 높임을 받음(10:1-3)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통해서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그러한 사람에게 권세를 주셔서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게 하고 성도들로 하여금 경건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그들의 죄에 대한 심판으로 이방나라에 포로로 잡혀가서 흩어져 살게 하셨으나, 아하수에로 왕의 통치 아래서 은혜를 입어 큰 존귀와 영광을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그들을 향한 언약에 성실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입니다. 모르드개는 동족인 유다인들로부터 존귀히 여김을 받았을 뿐 아니라 모든 종족을 안위하는 통치를 펼쳤습니다. 이러한 공의로운 통치는 그가 지닌 여호와를 경외하는 믿음의 결과였습니다. 그는 높은 관직에 오른 이후에도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한 사람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고, 하나님 나라가 세워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남은 백성에 대하여 최후에 공포될 법령은 아하수에로가 유대인들에 내린 법령과 매우 비슷한 것이다. 오늘날 참 교회의 원수들은 안식일 계명을 지키는 적은 무리 가운데서 대궐문에서의 모르드개와 같은 사람을 본다. 당신의 율법에 대한 하나님의 백성의 경의는 여호와 경외하기를 버리고 당신의 안식일을 짓밟고 있는 자들에게 끊임없는 견책이 된다.
사단은 대중의 습관과 관례를 받아들이기를 거절하는 소수의 무리에 대하여 분노할 것이다. 지위와 명성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려고 협의하는 일에 무법하고 비열한 자들과 연합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모욕을 덮어씌우려고 부와 재능과 교육이 연합할 것이다. 박해하는 통치자들과 목사들과 교인들은 그들을 대적하고자 음모를 꾸밀 것이다. 말과 글로써, 자랑과 위협과 조롱으로써 그들은 그들의 신앙을 무너뜨리고자 할 것이다. 거짓된 표현과 노한 호소로써 사람들은 백성의 감정을 선동할 것이다. 성경상 안식일의 옹호자들에 대하여 “성경이 이렇게 말씀하신다”란 말을 할 수 없으므로 그 부족을 보충하기 위하여 그들은 억압적인 법령에 호소할 것이다. 인기와 후원을 얻기 위하여 입법자들은 일요일 법령에 대한 요구에 응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십계명을 범하게 하는 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 이 전쟁 마당에서 진리와 오류 사이의 마지막 큰 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하여 의심하도록 내버려지지 아니한다. 하나님께서는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시대에서처럼 오늘날 당신의 진리와 당신의 백성을 옹호하실 것이다”(선지, 605-606).

■ 적용
1.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에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가?
2. 나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거룩한 사명을 이루고 있는가?

■ 기도
나를 선택하시고 부르신 하나님, 주님을 경외하며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하심을 선포하게 하소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인정과 사랑을 받는 자 되게 하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구하는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