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산상의 경험"

 

▧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9:28 - 9:36

변화산의 경험(28-32)
28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시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29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30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31영광 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할새 32베드로와 및 함께 있는 자들이 곤하여 졸다가 아주 깨어 예수의 영광과 및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

현실에 안주하는 베드로(33-36)
33두 사람이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의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34이 말 할 즈음에 구름이 와서 저희를 덮는지라 구름 속으로 들어갈 때에 저희가 무서워하더니 35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고 36소리가 그치매 오직 예수만 보이시더라 제자들이 잠잠하여 그 본 것을 무엇이든지 그 때에는 아무에게도 이르지 아니하니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정기적인 기도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까?
2. 현재의 직분에서 더 열심히 하지 못하고 안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본문해설  

변화산 경험(28-32)
"겟세마네에서의 그분의 고뇌를 목도할 세 제자들만이 그분과 함께 산에 올라가도록 택함을 받았다. 이제 그분의 기도의 요지는, 당신께서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하늘 아버지와 함께 가지셨던 영광을 제자들에게 나타나게 해 달라는 것과 당신의 왕국이 인간의 눈에 보일 수 있게 해 달라는 것, 그리고 제자들이 그 나라를 봄으로 힘을 얻을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다. 그분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신성의 나타나심을 봄으로 당신이 확실히 하나님의 아들인 것과 당신의 치욕적인 죽음은 구속의 경륜의 일부라는 것을 앎으로써 당신의 극심한 고뇌의 시간에 저들이 위로를 받게 되기를 간구하신다.
그분의 기도는 상달된다. 예수께서 바위 바닥에 겸손히 엎드려 있는 동안에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도성의 황금문이 활짝 열려 거룩한 광채가 산에 드리워 구주의 몸을 둘러싼다. 내부에서 나오는 신성이 인성을 통하여 번쩍이고 하늘에서 임하는 영광과 교차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엎드린 자세를 일으켜 하나님과 같은 위엄으로 일어나신다. 심령의 고뇌는 사라진다. 그분의 용모는 이제 “해같이” 빛나며 그분의 옷은 “빛과 같이 희어”진다.
제자들은 눈을 뜨고 산을 두루 비취는 찬란한 영광을 본다. 두려움과 놀람으로 그들은 저희 주님의 광채나는 모습을 응시한다. 그들은 그 놀라운 빛에 견딜 수 있게 되자 예수께서 홀로 계시지 않은 것을 안다. 예수님 옆에는 예수님과 친밀히 이야기하고 있는 두 명의 하늘 거민이 있다. 그들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이야기한 모세요, 그리고 아담의 자손 중에 다른 한 사람에게만 허용된, 죽음의 권세에 굴복하지 않는 귀한 특권을 받은 엘리야이다...산 위에서 미래의 영광의 왕국의 축소판으로 나타났으니 곧 그리스도는 왕이요 모세는 부활한 성도들의 대표자요 엘리야는 변화된 자들을 대표하였다"(소망, 421).

현실에 안주하는 베드로(33-36)
"제자들은 아직도 그 광경을 이해하지 못하나, 이리저리 의지할 데 없는 나그네로 방황하신 인내의 교사,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께서 하늘의 총애를 받은 자들에게 높임 받는 것을 기뻐한다. 그들은 엘리야가 메시야의 통치를 선언하러 왔고 따라서 그리스도의 나라가 지상에 세워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들은 공포와 실망의 기억을 영원히 쫓아버리기를 원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이곳에 머물러 있기를 갈망한다... 제자들은 모세와 엘리야가 저희 주를 보호하고 왕으로서의 그분의 권위를 세우도록 보냄을 받은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면류관이 있기 전에 십자가가 와야 한다. 그들이 예수님과 더불어 협의한 주제는 그리스도께서 왕으로 즉위하시는 일이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있을 죽음에 대한 것이었다. 인간의 연약함을 지니고 그 슬픔과 죄짐을 지신 예수께서는 사람들 사이를 홀로 걸으셨다. 다가올 시련의 흑암이 당신을 억누를 때에 그분은 자기를 알지 못하는 세상에서 고독함을 느끼셨다... 이제 하늘은 그 사자들을 예수께 보냈다. 그들은 천사가 아니요 고통과 슬픔을 당한 사람들, 그러므로 지상 생애에서 시련을 당하시는 구주를 동정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모세와 엘리야는 그리스도의 동역자였다. 그들은 사람들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그분의 갈망에 동참하였다.  제자들은 잠이 들어 정신이 없었으므로 그리스도와 하늘의 사자들 간에 있었던 말에 대해서 거의 듣지 못하였다. 깨어서 기도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기를 원하셨던 것 즉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 뒤에 있을 영광에 대한 지식을 얻지 못하였다. 그들은 그분의 자아 희생에 참여함으로써 그들의 것이 될 수 있었던 축복을 잃고 말았다"(소망, 424).

▧ 적용  
1. 나는 기도하면서 주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였는가?
2.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는가?

▧ 오늘의 기도  
주여, 기도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기도생활을 통하여 변화하는 종이 되게 하시며, 사명을 깨닫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