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고후 13:1-13

사도 바울의 경고 (1-10절)

[1] 이번에 가면 세 번째 여러분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건은 두 세 증인의 증언으로 확증해야 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2] 내가 두 번째 방문했을 때에 말했던 것처럼 지금 떠나 있는 동안,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에 죄를 지은 사람들과 나머지 사람들에게 경고하는데, 내가 이번에 가면 그들을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3] 그것은 여러분이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해 말씀하신다는 증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대할 때 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여러분 안에서 능력을 발휘하십니다. [4] 그리스도께서는 약하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십니다. 우리도 그분 안에서 연약하지만, 여러분을 섬기기 위해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살 것입니다. [5] 여러분은 자신이 믿음 안에 있는지 점검하고 자신을 시험해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신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까? 이것을 모르면 여러분은 시험에서 불합격한 사람들입니다. [6] 나는 우리가 불합격자가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 주기를 바랍니다. [7] 우리는 여러분이 악한 일을 행하지 않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는 우리가 시험에서 합격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비록 우리가 시험에 떨어진 것처럼 보일지라도 여러분이 옳은 일을 행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8]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가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해서만 일합니다. [9] 우리가 연약해도 여러분이 강하면 우리는 기뻐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온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10] 내가 여러분을 떠나 있을 때, 이런 내용의 편지를 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즉 내가 여러분에게 가서 일을 처리할 때, 주님께서 내게 주신 권세를 가지고 여러분을 엄하게 다루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주님께서 내게 주신 이 권세는 여러분에게 덕을 세우라고 주신 것이지 여러분을 넘어뜨리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인사(11-13절)

[11] 성도 여러분,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기뻐하십시오. 온전하게 되십시오. 서로 위로하십시오. 같은 마음을 가지고 서로 화목하십시오. 그러면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실 것입니다. [12]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를 나누십시오. 모든 성도들이 여러분에게 문안을 드립니다. [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바울이 왜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보낸다고 합니까?
2. 바울은 무슨 말로 마지막 인사를 합니까?

■ 본문해설

사도 바울의 경고 (1-10절)

사도 바울은 자신의 경고를 무시하고 교만을 꺾기를 거절하는 자들에게 단호하게 대처합니다. 그는 여러 번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세 번째 갈 때에는 그들을 더 이상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합니다. 교회와 하나님의 영광과 관련된 잘못이라면, 용서란 있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그 일이 교회의 권위를 바르게 사용할 경우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문제라면, 그 권위 사용을 뒤로 미루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특별히 바울은 그들을 향한 교회 치리 권세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여러 가지 어리석은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믿음을 지닌 참 성도임을 믿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악한 일을 조금도 행하지 않는 자로 성숙하기를 바랬습니다.

마지막 인사(11-13절)

사도 바울은 서신을 마무리하면서 ‘기뻐하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경고 앞에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낙담할까 염려한 것 같습니다. 비록 그들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만, 여전히 구원받은 자라는 사실 때문에 기뻐할 은혜를 지닌 자들이었습니다. 그 기쁨 안에서 그들은 여러 가지 오류들을 내어버리고 온전케 되며, 주의 위로를 경험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그들은 서로간의 분쟁을 내어버리고 마음을 같이 해야 하며 성령께서 주신 평안을 깨뜨리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러한 삶을 추구할 때 그들은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심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그들 상호간의 거룩한 사랑의 입맞춤을 더욱 애정 있게 나눌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성도들을 축복합니다. 모든 성도는 참된 믿음 안에서 다른 지체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할 수 있습니다.

■ 적용
1. 나는 어떤 책망과 경고를 들었을 때, 겸허하게 자신을 살펴보고 회개하고 있는가?
2. 오늘 내가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 기도
주여, 하나님의 영광과 권위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하게 하시고, 거룩한 경고에 겸손하게 순종하게 하시며, 성도들을 향해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