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상 1:1-10

다윗의 노년(1-4)

[1] 다윗 왕은 이제 나이가 아주 많이 들었습니다. 신하들이 이불을 많이 덮어 줘도 그의 몸은 따뜻해지지 않았습니다. [2] 그래서 신하들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젊은 여자를 데려다가 왕의 시중을 들게 하겠습니다. 그 여자가 왕의 품에 누우면, 왕의 몸이 따뜻해질 것입니다.” [3] 신하들은 이스라엘 온 땅을 누비면서 젊고 아름다운 여자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찾아서 왕에게 데려왔습니다. [4] 아비삭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그 여자는 왕의 시중을 들고 왕을 섬겼으나, 다윗 왕은 그 여자와 잠자리를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아도니야가 왕위를 노림(5-10)

[5] 다윗에게는 아도니야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학깃이었습니다. 아도니야는 스스로를 높이며 “나는 왕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전차와 말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호위하는 병사 오십 명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6] 그런데도 다윗 왕은 “왜 왕처럼 행세하고 다니느냐?”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하는 일에 대해 한 번도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아도니야는 압살롬 바로 밑의 동생이었으며, 매우 잘생겼습니다. [7] 아도니야는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의논했습니다. 그들은 아도니야를 도왔습니다. [8] 그러나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예언자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 왕을 특별히 경호하는 사람들은 아도니야 편을 들지 않았습니다. [9] 아도니야는 양과 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아 엔로겔 샘 가까이에 있는 소헬렛 바위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모든 형제들, 곧 다윗 왕의 다른 아들들을 초대했습니다. 유다의 지도자들과 장로들도 초대했습니다. [10] 그러나 예언자 나단과 브나야와 자기 아버지의 특별 경호대와 자기 동생 솔로몬은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다윗의 노년은 어떻게 지냈습니까?  
2. 아도니야는 어떻게 자신이 왕위를 계승한다고 생각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다윗의 노년(1-4)

“다윗과 솔로몬의 치세 동안에 이스라엘은 열국 중에서 강성하게 되었고 진리와 의를 위하여 강력한 감화를 끼칠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가졌다. 여호와의 성호는 높이 영광을 받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정주하게 된 목적은 성취될 가능성이 있었다. 장벽들은 무너져 내리고 이방 나라에서 진리를 찾아 온 자들 중 만족함이 없이 돌아간 자가 없었다. 개종하는 일들이 일어났고 지상의 하나님의 교회는 커지고 번영하였다”(선지, 25).

다윗은 나이가 많아 기력이 쇠하였습니다.  신하들이 그의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젊은 처녀와 동침하게 하였지만, 그와 잠자리를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그는 왕위를 물려주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일평생 동안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서 살았지만, 이제는 너무 늙어 기력이 없어진 것입니다. 다윗의 말년을 보면서 우리는 인생의 무상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언젠가 늙어서 기력이 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십자가의 은혜를 찬송하며 매일 주님께 충성스러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도니야가 왕위를 노림(5-10)

“다윗이 노년에 이르게 되자 다윗의 아들 중 아도니야는 자신이 가장 연장자이기에 마땅히 자기가 왕이 될 줄로 알았습니다.  다윗의 신하들도 아도니야를 중심으로 양분되었습니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은 아도니야를 추종하였고, 제사장 사독과 브나야와 나단과 몇 명의 용사들은 그들과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아도니야는 왕의 아들이란 자부심을 갖고 측근들을 모아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지위나 명예에 너무 집착하여 자신만이 적임자라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사도 요한이 예수님을 만난 후에 말하기를 “나는 그의 신들메를 풀기에도 감당치 못한 사람(요 1:27)”이라고 고백하였고, “그는 흥하여야 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라고 말했듯이 우리도 늘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교만에 빠지게 되고, 미래를 스스로 열어 갈 수 없습니다.  

■ 적용
1. 나는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사는가?
2. 나는 교만한 마음을 갖고 나 자신을 너무 과신하며 살고 있지는 않는가?

■ 기도
인간 나라의 왕을 세우시는 하나님,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살게 하사, 나의 평생에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널리 전하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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