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3:1-27

불완전한 개혁(1-3)

[1]  여호사밧이 유다 왕으로 있은 지 십팔 년째 되는 해에 아합의 아들 요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요람 왕은 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2] 요람 왕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으나, 그의 부모처럼 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그의 아버지가 바알을 위해 세운 돌 우상들을 없애 버렸습니다. [3]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짓도록 만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는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그는 죄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모압과의 전쟁(4-27)

[4]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에게 어린 양 십만 마리와 숫양 십만 마리의 털을 바쳐야 했습니다. [5] 그러나 아합이 죽자, 모압 왕은 이스라엘을 배반했습니다. [6] 요람 왕은 사마리아에 나가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불러 모았습니다. [7] 요람이 유다의 왕 여호사밧에게 사람들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모압 왕이 우리를 반역했습니다. 나와 함께 모압과 싸우러 가지 않겠습니까?” 여호사밧이 말했습니다. “왕과 함께 가겠습니다. 기꺼이 왕과 함께 싸우러 가겠습니다. 나는 당신과 하나이고, 내 군인들과 내 말들은 왕의 군대나 마찬가지입니다.” [8] 그리고 나서 여호사밧이 물었습니다. “어느 길로 모압을 치러 가는 것이 좋겠습니까?” 요람이 대답했습니다. “에돔 광야 길로 갑시다.” [9]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은 에돔 왕과 함께 길을 떠났습니다. 그들이 칠 일 동안, 행군하던 중에 군인들과 짐승들이 마실 물이 다 떨어졌습니다. [10] 이스라엘 왕이 말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여호와께서 우리 세 왕을 모압 사람들에게 넘겨 주시려고 부르셨나 보다.” [11] 여호사밧이 물었습니다. “혹시 여기에 여호와의 예언자는 없습니까? 예언자가 있으면 그를 통해서 여호와의 뜻을 여쭈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왕의 신하들이 대답했습니다. “엘리야를 섬겼던 그의 제자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에 있습니다.” [12] 여호사밧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통해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엘리사를 만나러 갔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요람왕은 어떤 왕이었습니까?  
2. 왕들은 왜 엘리사를 만나려고 했습니까?

■ 본문해설

불완전한 개혁(1-3)

요람 왕은 아버지 아합이 세운 우상들을 없앴습니다. 이것은 엘리야와 엘리사의 개혁사업이 큰 효력을 발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요람은 아버지 아합이 사마리아 도성에 바알 숭배를 위한 신전을 세우고, 바알을 쌓은 단들을 다 제거했습니다.  그러나 요람은 이스라엘을 우상숭배에 빠지게 했던 여로보암의 죄를 완전히 물리치지 않고 그대로 따랐습니다 개혁할 때는 모든 것을 완전하게 해야 합니다. 불완전한 개혁은 또 다른 악을 불러 일으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모압과의 전쟁(4-12)

아합 왕이 죽자 모압 왕 메사가 반역하여 조공을 바치던 것을 중지했습니다. 요람이 여호사밧에게 동맹을 맺어 모압을 치자고 제안합니다. 여호사밧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함께 모압을 치고자 군사를 보냅니다. 여호사밧이 아람을 대적하기 위해 아합과 함께 가기로 동의했을 때, 그는 예후 선지자에게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한다고 질책을 받았었습니다. 아마 여호사밧은 과거에 선지자로부터 질책을 받았지만 또 다시 응한 것은 아합보다는 그 아들이 악한 길로 행하려는 경향이 덜 했고 아합이 세운 모든 우상을 제거했기 때문에 마음이 동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동맹을 맺고 7일동안 에돔 광야 길을 행했을 때 물이 떨어져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요람은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요람은 땅을 쳐다보았지만, 여호사밧은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자신과 자신의 약함을 보았지만, 유다 왕은 여호와를 쳐다보고 그가 아는대로 그 분 안에 있는 능력을 의지했습니다. 여호사밧은 현재의 어려움 너머에 있는 여호와 안에서 소망과 위로를 발견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선지자를 찾게 되었고 엘리사에게 갑니다. 오늘날에도 우리가 어려움을 당하게 될 때, 인간을 바라보면 실망과 원망을 하게 되지만, 오직 하늘을 바라보는 자에게는 희망과 믿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을 때, 우리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적용
1. 나는 내 삶 속에서 온전한 개혁을 하고자 하는가? 적당하게 하려고 하는가?  
2. 나는 절망스러운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바라보고 위로와 희망을 얻는가?

■ 기도
온전한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 나를 두르고 있는 악에서 온전히 떠나게 하소서. 적당히 타협하지 않는 성실한 회개를 주소서. 어려움 속에서 선지자를 찾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