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삼하 21:1-9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1-2)

1 다윗 시대에, 세 해 동안이나 흉년이 들었다. 다윗이 주 앞에 나아가서 그 곡절을 물으니, 주께서 대답하였다. "사울과 그의 집안이 기브온 사람을 죽여 살인죄를 지은 탓이다." 2 다윗은 기브온 사람을 불러다가 물어 보았다. (기브온 사람은 본래 이스라엘 백성의 자손이 아니라, 아모리 사람 가운데서 살아 남은 사람들이며, 이미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을 살려 주겠다고 맹세하였는데도, 사울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을 편파적으로 사랑한 나머지, 할 수 있는 대로, 그들을 다 죽이려고 하였다.)

죄에 대한 사람의 요구(3-9)

3 다윗이 기브온 사람에게 물었다. "내가 당신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소? 내가 무엇으로 보상을 하여야, 주의 소유인 이 백성에게 복을 빌어 주시겠소?" 4 기브온 사람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사울이나 그의 집안과 우리 사이의 갈등은 은이나 금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사람을 죽일 생각은 없습니다." 다윗이 그들에게 물었다. "그러면 당신들의 요구가 무엇이오? 내가 들어 주겠소" 5 그들이 왕에게 말하였다. "사울은 우리를 학살한 사람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영토 안에서는, 우리가 어느 곳에서도 살아 남지 못하도록, 우리를 몰살시키려고 계획한 사람입니다. 6 그의 자손 가운데서 남자 일곱 명을 우리에게 넘겨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주께서 택하신 왕 사울이 살던 기브아에서, 우리가 주 앞에서 그들을 나무에 매달겠습니다." 왕이 약속하였다. "내가 그들을 넘겨 주겠소." 7 그러나 다윗은 사울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들 사이에 계시는 주 앞에서 맹세한 일을 생각하여,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은, 아껴서 빼놓았다. 8 그 대신에 왕은 아야의 딸 리스바가 사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인 알모니와 므비보셋을 붙잡고, 또 사울의 딸 메랍이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인 아드리엘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다섯을 붙잡아다가, 9 기브온 사람의 손에 넘겨 주었다. 기브온 사람이 주 앞에서 그들을 산에 있는 나무에 매달아 놓으니, 그 일곱이 다 함께 죽었다. 그들이 처형을 받은 것은 곡식을 거두기 시작할 무렵, 곧 보리를 거두기 시작할 때였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께서는 왜 3년 동안 기근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까?
2. 다윗은 왜 사울의 자손 7명을 기브온 사람들에게 내어주어 죽게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1-2)

다윗은 3 동안이나 기근이 계속되어 온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자, 하나님께 왜 이런 재난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과 그의 집안들이 기브온 족속과의 언약을 파기한 죄로 인함이라고 답하셨습니다. 가나안 정복 당시 기브온 족속과의 주종관계의 평화의 언약(수 9-10장)을 파기하고, 사울과 그의 집안사람들이 그들을 살육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여호수아가 맺은 언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언약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지라도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를 넘기시지 않고, 이스라엘에게 재난을 내리심으로 깨우치셨습니다. 언약 준수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비록 손해가 있을지라도, 불리한 조건이 발생할지라도 한 번 맺은 언약은 반드시 이행해야 합니다. 이것이 신실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의 특징입니다.  

죄에 대한 사람의 요구(3-9)

다윗은 기브온 족속들을 불러 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기브온 족속들은 언약을 파기한 대가로 사울집안 사람들 중 7명의 목숨을 요구하였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아끼는 므비보셋을 제외하고 사울 집안사람들 중 7명을 넘겨주었고, 기브온 사람들은 그들을 처형했습니다. 죄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루었습니다. 이리하여 사울 집안은 완전히 망하게 되었습니다.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룬다는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약속을 준수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중에서도 비록 작은 약속일지라도 신실하게 준수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적용
1. 나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파기한 적은 없는가?
2. 언약을 파기하였을 때, 나는 책임을 지는 태도를 나타내는가?

▧ 기도
약속을 지키시기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품성을 따르기 원합니다. 비록 내가 손해를 입을지라도 한 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신용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