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에베소서 2:1-10

새 생명을 받음(1-7절)

[1] 불순종과 죄로 인하여 여러분은 영적으로 죽은 사람들이었습니다. [2]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며, 땅 위의 권세 잡은 악한 세력에 순종하였습니다. 이 악한 영은 지금도 하나님을 대항하는 자들의 마음속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3] 우리 모두 저들과 똑같이 죄된 본성을 좇아 행하고,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온갖 일을 저질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분노를 사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4]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로우시고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5]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아 영적으로 죽은 우리들에게,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6]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하늘 위에 있는 그분의 보좌 곁에 우리를 앉혀 주셨습니다. [7] 또한 앞으로 오는 모든 세대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보여 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그의 자비를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8-10절)

[8]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스스로는 자신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9] 또한 여러분의 착한 행동으로도 구원받았다고 자랑할 수 없습니다. [10] 우리를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새 사람으로 변화시켜 착한 일을 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이미 오래 전부터 선한 일을 계획해 놓으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선하게 되도록 그렇게 계획해 놓으셨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죄로 인해 죽었던 우리가 어떻게 새 생명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까?
2. 우리는 어떻게 구원을 받았습니까?

▧ 본문 해설

새 생명을 받음(1-7절)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심어주기를 원했습니다. 우리가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우리가 구원 얻기에 얼마나 무가치하고 절망적인 상태에 있었던 자들인 것을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바울은 윤리 도덕적 상태가 어떠하든지, 사회적 신분과 학벌이 어떠하든지, 종교적 경력이 얼마나 화려하든지 관계없이 그리스도 없는 모든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자식들이라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복음은 항상 인간을 가장 깊은 절망적 상태에 두고 출발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이해하는 시작은 자신의 죄와 하나님의 두렵고 공의로운 진노를 묵상하는 것입니다. 소망 없던 나에게 부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묵상하십시오.
“우리는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여 그분과 함께 살고, 함께 다스리며, 함께 후사가 되고, 그분과 함께 고난을 받아 그분의 영광에 참예한다. 구원은 교훈이나 권고가 아니라, 신자들이 믿음으로 그리스도에게서 흘러나오는 활기찬 생명에 다가감으로 이뤄진다”(SDA 성경주석, 604).

하나님의 은혜(8-10절)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속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 일은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구원관은 이처럼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하나님 중심적인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아직 믿음이 없는 자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도록 중보해야 합니다. 또한 바울은 10절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그(하나님)의 만드시는’ 일이라 표현합니다. 여기서 ‘만들다’는 표현은 ‘창조’를 의미합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에 의해 새 피조물로 재창조 된 자들입니다. 창세기에 등장하는 창조는 말씀 한 마디로 성취되었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새 창조는 하나님 아들의 십자가 죽으심, 피로 성취된 일입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새로운 생명, 새로운 본성이 주어졌습니다.
“사람은 스스로 선한 일을 하지 못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선한 일을 하기에 앞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으로 재창조 받아야 한다. 의지와 애정과 목적이 변화되어야 선한 일을 통해 증거하는 특권과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SDA 성경주석, 604)

▧ 적용
1.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롭게 태어난 새 생명으로 인해 감사하고 있는가?  
2.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후에 나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

▧ 기도
허물과 죄로 본질상 진노의 자녀인 나를 살리신 하나님, 그 긍휼과 크신 사랑에 감사합니다. 나의 구원이 나의 의나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전적인 선물임을 고백합니다. 이 은혜에 젖어 자녀로서의 본분을 다하며 살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