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엡 6:1-9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1-4)

[1]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옳게 행하는 일입니다. [2] 십계명에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 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약속이 보장된 첫 계명입니다. [3] 그 약속은 “네가 하는 일이 다 잘 되고 이 땅에서 장수할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4] 아버지는 자녀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화를 돋우지 말고, 주님의 훈계와 가르침으로 잘 키우십시오.

상전과 종의 관계(5-9절)

[5] 종들은 두렵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주인에게 복종하십시오. 그리스도께 복종하듯이 참마음으로 순종하기 바랍니다. [6] 주인이 볼 때만 잘하는 척하지 말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행하십시오. [7] 사람에게 하듯이 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섬기듯이 기쁜 마음으로 주인을 위해 일하십시오. [8] 여러분이 종의 신분이든지 자유인이든지, 주님께서는 선을 행한 것에 대해 보답해 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9] 주인들도 똑같이 종들에게 잘해 주고, 윽박지르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주인이기도 하지만 동일하게 그들의 주인도 되시는 분이 하늘에 계십니다. 우리 주님은 모든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똑같이 대해 주는 분이십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부모는 어떻게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까?
2. 상전은 종을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 본문해설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1-4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녀들이 부모에게 취해야 할 태도는 주 안에서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를 경외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순종을 의미합니다. 부모에게 순종하는 일은 마음의 소원이나 감정과 무관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순종이 인간의 마음에 따른 선택의 문제이기 전에 피조물로서 창조주를 향한 마땅한 의무인 것과 같습니다. 인간에 관한 여섯 가지 계명 중 하나님께서 제일 우선하여 주신 계명이 부모에 대한 순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는 삶과 마찬가지의 엄한 명령으로 부모에 대한 순종을 명하셨습니다. 또한 자녀를 향한 부모의 양육 역시 자녀의 의무만큼 중요합니다. 그것은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 양육 소홀, 편애, 사회적 명성 추구, 감정적인 체벌 등이 자녀를 노엽게 하는 행위일 수 있습니다. 성경적인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되도록 서로 격려하고 노력하십시오.

상전과 종의 관계(5-9절)

사도 바울은 종들 역시 주인들을 섬기되, 그리스도께 하듯 섬길 것을 권면합니다. 소극적인 권면으로는 첫째, 두려워하고 떨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전에 대해 경외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말합니다. 둘째,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눈가림은 이기적인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그것은 속임으로 자기 이익을 챙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종들의 적극적인 태도로는 첫째, 성실한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눈가림이 아닌 단 마음으로 주를 섬기듯 상전을 섬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들을 실천하려면, 각 사람의 삶에 대한 궁극적인 평가와 상벌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것을 아는 지식이 필수적입니다. 동일한 원리가 상전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상전들은 종들에게 자신의 권위를 이용하여 협박하고 윽박지르는 것을 그쳐야 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종들의 인격을 무시함이요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잊는 교만의 결과입니다. 상전들 역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본받아 종들을 대해야 합니다.

▧ 적용
1. 나는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세를 하고 있는가?
2.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나의 직장생활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가?

▧ 기도
가정의 모델이 되신 삼위 하나님, 나의 가정과 직장에서도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기 원합니다. 부모님께 깊은 감사를 표하며, 자녀를 사랑으로 양육하게 하시고, 일터에서 신실하게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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