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삼하 3:17-27
다윗과 화친하는 아브넬(17-21)
17 아브넬이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상의하였다. "여러분은 이미 전부터 다윗을 여러분의 왕으로 모시려고 애를 썼습니다. 18 이제 기회가 왔습니다. 주께서 이미 다윗을 두고 내가 나의 종 다윗을 시켜서,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의 지배와 모든 원수의 지배에서 구하여 내겠다. 하고 약속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19 아브넬은 베냐민 사람들과도 상의한 뒤에, 이스라엘과 베냐민 사람 전체가 한데 모은 뜻을 다윗에게 전하려고, 헤브론으로 떠났다. 20 아브넬이 부하 스무 명을 거느리고 헤브론에 이르러서, 다윗을 찾아가니, 다윗이 아브넬과 그를 따라온 사람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다. 21 잔치가 끝나자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이제 그만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을 높으신 임금님 앞에 모아 놓고서, 임금님과 언약을 세우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임금님이 원하시는 어느 곳에서나, 원하시는 대로, 왕이 되셔서 다스리실 수 있습니다." 다윗이 아브넬을 떠나 보내니, 그가 평안히 떠나갔다.
아브넬에게 복수하는 요압(22-27)
22 그 때에, 다윗의 부하들이 요압을 따라 습격하러 나갔다가, 많은 노략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러나 아브넬은 그 때에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않았다. 다윗이 이미 그를 보내어서 그가 무사하게 그 곳을 떠나갔기 때문이다. 23 요압이, 함께 데리고 나갔던 군인을 모두 데리고 돌아오자, 누군가가 그에게 알려 주었다. "넬의 아들 아브넬이 임금님을 찾아왔는데, 임금님이 그를 그냥 보내셔서, 그가 무사하게 이 곳을 떠나갔습니다." 24 이 말을 듣고, 요압이 곧바로 왕에게로 가서 항의하였다. "임금님이 어찌하여 이렇게 하실 수 있습니까? 아브넬이 임금님께 왔는데, 임금님은 어찌하여 그를 그냥 보내서 가게 하셨습니까? 25 넬의 아들 아브넬은, 임금님께서 잘 아시다시피, 임금님을 속이려고 온 것이며, 임금님이 드나드는 것을 살피고, 임금님이 하고 계시는 일도 모조리 알려고 온 것입니다." 26 요압은 다윗에게서 물러나오자마자 사람들을 보내어서 아브넬을 뒤쫓게 하였다. 그들은 시라 우물이 있는 곳에서 그를 붙잡아서 데리고 돌아왔다. 그러나 다윗은 그 일을 전혀 몰랐다. 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니, 요압이 그와 조용히 이야기를 하려는 듯이 성문 안으로 그를 데리고 들어갔다. 요압은 거기에서, 동생 아사헬의 원수를 갚으려고, 아브넬의 배를 찔러서 죽였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다윗은 왜 아브넬과 화친하였습니까?
2. 요압은 왜 아브넬을 죽였습니까?
▧ 본문해설
다윗과 화친하는 아브넬(17-21)
아브넬은 이스라엘 장로들을 만나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을 선포하며 부하들을 데리고 다윗에게 갔습니다. 다윗은 이전에 자신을 적대시한 아브넬에 대한 감정을 나타내기 보다는 화친하러 온 아브넬을 받아들이고 그를 위해서 잔치를 베풉니다. 원수갚은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는 적장이었던 아브넬을 평안히 보냅니다.
나를 미워하고 나와 갈등관계에 있었던 사람이 화해를 하러 왔을 때, 이전에 나쁜 감정을 접고 마음을 넓게 하여 받아들이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태도입니다. 사역할 때 나의 사사로운 감정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해서 기도하라(마 5장)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쉽지는 않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을 갖는다면 가능한 것입니다.
아브넬에게 복수하는 요압(22-27)
"약하고 무능한 이스보셋에 대하여 몹시 분노한 아브넬은 다윗에게로 탈주하여 그에게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넘겨주겠다고 제의하였다. 왕이 그의 제의를 받아들였고 그는 그의 목적을 달하기 위해서는 체면도 잊어버렸다. 그러나 그처럼 용감하고 이름 높은 용사를 호의로 맞이한 것이 다윗의 군대의 총사령관 요압의 질투심을 자극하였다. 이스라엘과 유다 사이의 전쟁 중에 아브넬이 요압의 아우 아사헬을 죽인 까닭에 아브넬과 요압 사이는 혈원(血怨)이었다. 이제 아우의 죽음을 복수하고 장차 필적이 될 자를 제거할 기회를 본 요압은 비열하게 매복하였다가 아브넬을 살해할 기회를 잡았다.
이 반역적 습격에 대한 소식을 들은 다윗은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 아비의 온 집으로 돌아갈지어다”고 부르짖었다. 다윗은 나라의 불안정한 상태와 살인자들 곧 요압의 아우 아비새가 그와 함께 범행하였으므로 그들의 권세와 지위를 고려하여 그 범죄를 공정히 처벌할 수는 없었으나 그는 공공연히 잔인하게 죽인 것에 대해 증오심을 나타냈다"(부조, 699).
▧ 적용
1. 나는 모든 사람들과 평화하기를 진정으로 원하는가?
2. 나에게 손해를 입힌 사람에게 반드시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살지는 않는가?
▧ 기도
다윗과 같은 넓은 마음을 주셔서 원수도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게 하소서. 모든 사람들로 더불어 평화를 유지하며 살게 하소서.
kimss36@hanmail.net
하지만 지금 반성을 하게 된다. 오늘 말씀이 이럴 줄이야.^^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 다른 사람보다 못됬던 나에 대해 반성을 한다.
말씀과 기도로써,,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참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든 사람의 마음에 행복과 편안함을 안겨줌으로써
모든사람과 화평할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싶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러는 횟수가 점점더 줄고
지금은 거의 안그런것 같다.
앞으로 모든 사람과 화평할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나의 개구진 성격을 없애고,!
나는 정작 내 주위의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조금의 사랑도 베풀줄 모르고,
나에게 해가 되는 일은 반드시 되갚아줄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다윗의 넓은 마음을 보며 나의 행동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다른 사람에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고
사랑을 나누어줄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예수님은..어떻게 원수들까지 사랑하셨는지 모르겠다
역시 신이신가보다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거 같다
예수님을 닮고싶다 하지만
이런일만큼은 요즘들어 더 힘든일인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나에게 손해를 입힌 사람에게는 직접적인 복수가 아닐지라도 그냥 잘 안됬으면 좋겠다 라는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새겨, 용서를 하고 그사람에게도 은혜를 바랄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싶다.
그게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 눈에 또렷하게 드러나진 않더라도.
결국 그러한 마음은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게 아닐까?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는 일. 가능하기나 할까?라는 의문이 든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용서할 줄 알고 포용할 줄 아는 그런 넓은 사람이 되고 싶다.
요압이 아브넬을 죽이고 싶은 심정은 누가봐도 당연한것 같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하나도 당연하지 않다. 아브넬이 구원 받기를 바라면서
예수님은 죽으셨을테니까. 내가 요압이라도 용서를 생각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십자가를 바라보며 기도해야한다. 용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이왕 회개하려는 거 남김없이 회개 하고 싶다.
이왕 용서하고 사랑하려는거 다른 사람에게 원망의 눈빛 한번보내기 전에
십자가 아래에서 기도하는 선택이 더 빠르면 좋겠다ㅜ
예수님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앞으로 나도 원수를 사랑하지는 못해도 앙심을 품지 말로 너그러이 남을 용서 할 수 있는 예수님의 마음을 가져야 겠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안에 실현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