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에스더 4:1-8

애통하며 금식하는 유다인(1~3절)

[1] 이 모든 일을 알게 된 모르드개는 옷을 찢고 거친 베옷을 입은 다음, 재를 뒤집어쓴 채 성 안으로 들어가 큰 소리로 슬피 울었습니다. [2] 그러나 거친 베옷을 입은 채 왕궁 문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모르드개는 왕궁 문 앞에서 멈춰 섰습니다. [3] 왕의 명령이 각 지방에 이르자, 유다인들은 크게 슬퍼하고 금식하며 통곡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거친 베옷을 입고 재 위에 누웠습니다.

모르드개의 부탁(4-8절)

[4] 에스더의 여종들과 내시들이 에스더에게 가서 모르드개에게 일어난 일을 일러 주자, 그녀는 깊은 근심에 빠졌습니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옷을 보내어 거친 베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기를 권했으나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보낸 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5] 에스더는 왕이 자기를 돌보라고 보낸 내시 가운데 한 사람인 하닥을 불러, 모르드개에게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아보게 했습니다. [6] 하닥은 왕궁 문 앞, 도성 광장에 있는 모르드개에게 갔습니다. [7]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빠짐없이 하닥에게 일러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만이 유다인을 죽이기 위해, 왕의 금고에 들여 놓겠다고 약속한 돈이 얼마인지도 알려 주었습니다. [8] 모르드개는 수산 성에 내려진 왕의 명령, 곧 유다인을 다 죽이라는 내용이 적힌 조서의 사본을 하닥에게 주었습니다. 모르드개는 하닥이 그것을 에스더에게 보이고, 그 내용을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에스더가 왕 앞에 직접 나아가, 자기 백성을 위해 왕에게 간절히 빌 것을 하닥에게 부탁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모르드개는 왜 베옷을 입고 있었습니까?
2. 에스더는 어떤 각오로 이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애통하며 금식하는 유다인(1-3절)

“하만의 거짓 진술에 속은 크세르크세스는 메대-바사 나라의 “각 도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에 3:8) 모든 유대인의 대학살을 규정한 조서를 반포하게 되었다. 유대인들을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할 날을 정하였다. 왕은 이 조서를 발효(發效)함으로 일어날 큰 결과를 거의 깨닫지 못하였다. 그 음모의 숨은 선동자인 사단은 참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보존할 사람들을 이 세상에서 제거하고자 노력하였다.
왕의 조명이 각 도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고 곡읍하며 부르짖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에 4:3). 메대-바사의 법령은 취소할 수 없었으므로 분명히 희망이 없는 것 같았고 온 이스라엘은 멸망의 운명에 놓여 있었다“(선지, 601).

하만의 악한 계획은 모르드개를 비롯한 모든 유다인들을 큰 두려움과 슬픔에 잠기게 하였습니다. 모르드개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으며 재를 무릅쓰고 성중에 나아가 대성통곡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만이 세운 악한 계획으로 인한 두려움과 슬픔이지만, 하나님의 심판 선언을 입은 죄인들이 스스로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줍니다.  회개는 죄인으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큰 기쁨과 온 마음으로 붙잡게 하는데,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구원 얻는 믿음입니다. 유다 민족 앞에 놓여 있는 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회개하고 애통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한 민족이 환난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회개의 부흥을 일으켜야 합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길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바라며 기도하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통과 낮아진 마음으로 나아오는 자들에게 사랑으로 용납하시는 자비와 위로의 아버지이십니다.

에스더에 대한 모르드개의 부탁(4-8절)


모르드개는 하닥에게 그 동안의 모든 일들을 알렸습니다. 모르드개는 자신의 진술이 사실임을 입증시키기 위하여 왕의 조서 초본을 에스더에게 보여주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유다 민족을 위하여 왕에게 나아가 간절히 구하라고 부탁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죄와 사망 가운데 있는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중보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에스더가 아하수에로 왕의 조서의 초본을 받아 그 증거를 얻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의 진노의 확실성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인식한 자의 마땅한 자세는 ‘왕 앞에 나아가 간절히 구하는 것’입니다. 에스더는 아마도 즉각적으로 자신의 책임을 인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복음을 알지 못하여 멸망의 위기에 있는 영혼들을 중보하는 간절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 적용
1. 나는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근심하며 기도하는가?
2. 나는 에스더와 같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기도하는가?

■  기도
나의 모든 사정을 아시는 주님, 이 민족의 구원을 위하여 회개와 중보의 간절한 기도를 올리나이다. 이 교회를 정결케 하여 주사, 세계 온 인류를 구원하소서



이 게시물을 스크랩합니다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Bless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