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갈라디아서 5:1 - 5:15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1-12)

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셔서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2 나 바울이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할례를 받는다면 그리스도는 여러분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3 내가 할례를 받는 모든 사람에게 다시 증언합니다. 그런 사람은 율법 전체를 이행해야 할 의무를 지닙니다. 4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고 하는 여러분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5 그러나 우리는 성령을 힘입어 믿음으로 의롭게 하여 주심을 받을 소망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6 그리스도 안에서는 할례를 받거나 안 받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입니다. 7 여러분은 지금까지 잘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누가 여러분을 가로 막아서, 진리를 따르지 못하게 하였습니까? 8 그런 꾐은 여러분을 부르신 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9 적은 누룩이 반죽 전체를 부풀게 합니다. 10 나는 여러분이 다른 생각을 조금도 품지 않으리라는 것을 주님 안에서 확신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교란시키는 사람은 누구든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11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아직도 할례를 전한다면 어찌하여 아직도 박해를 받겠습니까 ? 그렇다면 십자가의 거리낌은 없어졌을 것입니다. 12 할례를 가지고 여러분을 선동하는 사람들은 차라리 자기의 그 지체를 잘라 버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랑으로 서로 섬기라(13-15)

13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부르셔서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 자유를 육체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구실로 삼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 섬기십시오. 14 모든 율법은 c)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하신 한 마디 말씀 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 (c. 레19:18) 15 그런데 여러분이 서로 물고 먹으면 양쪽 다 멸망하고 말 것이니, 조심하십시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율법 안에 있는 자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2. 우리가 부르심을 입은 자유의 자리는 어떤 곳입니까?


▧ 본문해설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1-12)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 위에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안에서는 더 이상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안에서는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만이 중요합니다. 그런데도 계속 할례와 같이 율법적 행위 아래 거하려 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와 그의 은혜에서 끊어지게 될 것입니다.

율법주의자들은 의롭게 되기 위해서 율법적 행위를 강조하여 그들의 믿음을 대체하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는 오직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만 필요할 뿐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믿음은 결코 율법적, 종교적 행위로 대체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오직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값진 은혜요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이 순종하기 때문에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이기 때문에 사랑하듯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사 은혜로서 우리를 구원해주시는 것이지 결코 어떤 행위를 통해서 구원하시는 것이 아님을 마음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느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자발적으로 부모에게 순종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때, 사랑으로 순종하는 믿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서로 섬기라(13-15)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에게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죄의 종에서 자유자로서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것은 우리가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율법 자체도 결국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것은 우리도 이웃에게 사랑으로 자유를 주라고 하기 위함입니다. 이 자유는 나를 위한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기적인 마음으로 살 때는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도 없고, 남에게 참된 사랑을 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자꾸 우리는 자유롭지 못하고 율법적 행위에 얽매이게 되는 것입니다. 참 자유는 사랑으로 서로에게 종노릇하는 것입니다. 참된 신앙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 적용

1.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감사하여 즐겨 순종하고 있는가?

2. 나는 진정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여 자유를 주고 있는가?


▧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경험하여 믿음을 헛되게 하지 않고 사랑으로 모든 사람에게 역사하게 하소서. 그 사랑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 사랑으로 섬기는 종이 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