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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맴
2010.07.13 08:53

배가 고파서 서로의 아들을 잡아먹기로 합의할 지경에 이르다니.....

인간의 사랑, 그 중에서 으뜸이라 할 수 있는 모성애 조차도 궁지에 몰리면 얼마나 쉽게 변질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여인이 어찌 그 젖먹인 자녀를 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희를 잊지 아니하리라."

라고 하신 모성보다 강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떠 올릴 수 있는 말씀이었다.

하나님의 사랑이 상황에 따라 쉽게 변질되는 약한 사랑이었다면

나 같은 사람은 벌써 수도 없이 버려졌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한결같은 사랑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그 어떤 상황에도 변하지 않으시고, 그 누구보다도 심지어는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 보다도

강한 사랑의 끈으로 나를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나 역시도 상황에 따라 쉽게 변하는 나약한 신앙인이 아니라

언제 어느때라도 흔들리지 않는 백절불굴의 신앙을 갖게 해 주시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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