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람의 예언 Ⅰ"

 

▧ 오늘의 말씀 : 민수기 22:41 - 23:12

발람에게 임하신 하나님(41-23:6)
41아침에 발락이 발람과 함께 하고 그를 인도하여 바알의 산당에 오르매 발람이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의 진 끝까지 보니라 1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여기 일곱 단을 쌓고 거기 수송아지 일곱과 숫양 일곱을 준비하소서 하매 2발락이 발람의 말대로 준비한 후에 발락과 발람이 매단에 수송아지 하나와 숫양 하나를 드리니라 3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 나는 저리로 갈지라 여호와께서 혹시 오셔서 나를 만나시리니 그가 내게 지시하시는 것은 다 당신에게 고하리이다 하고 사태난 산에 이른즉 4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시는지라 발람이 고하되 내가 일곱 단을 베풀고 매단에 수송아지 하나와 숫양 하나를 드렸나이다 5여호와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어 가라사대 발락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6그가 발락에게 돌아간즉 발락과 모압 모든 귀족이 번제물 곁에 함께 섰더라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발람(7-12)
7발람이 노래를 지어 가로되 발락이 나를 아람에서, 모압 왕이 동편 산에서 데려다가 이르기를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하라, 와서 이스라엘을 꾸짖으라 하도다 8하나님이 저주치 않으신 자를 내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 어찌 꾸짖을꼬 9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처할 것이라 그를 열방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10야곱의 티끌을 뉘 능히 계산하며 이스라엘 사분지 일을 뉘 능히 계수할꼬 나는 의인의 죽음같이 죽기를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도다 하매 11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대가 어찌 내게 이같이 행하느냐 나의 원수를 저주하라고 그대를 데려왔거늘 그대가 온전히 축복하였도다 12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  

▧ 묵상을 위한 질문  
1. 발람의 제사는 누가 주관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 발람의 노래에 담긴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본문해설  

발람에게 임하신 하나님(41-23:6)
모압의 주신은 ‘그모스’임에도 발락이 발람을 바알의 산당으로 데리고 간 것은 그곳이 이스라엘 진영 전체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발람의 말대로 제물을 준비하고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기대했지만 그 기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겉으로 보기에는 발람이 제사를 주관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들을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시니라”라는 구절은 이 제사의 주체가 발람이 아닌 하나님임을 보다 명백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호와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어”라는 기록은 발람이 자신은 “임의로” 말할 수 없고,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만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한 것이 사실임을 입증합니다. 이제까지 발람은 스스로가 제사의 주체가 되어 사술(邪術)을 펼쳐왔지만 지금은 온전히 하나님께 잡힌바 되어 하나님의 도구로만 사용되고 있음을 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발람(7-12)
발락의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서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적 이스라엘에 대한 저주가 아니라 도리어 축복의 말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않으셨고(8절), 열방 중에서 독특한 존재로서 이스라엘을 성별하셨으며(9절),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말미암아 셀 수 없을 정도로 강대한 민족이 되었기 때문(10절)’입니다. 발락은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는 커녕 오히려 축복하기에 화를 냈습니다. 발락은 발람의 입술을 주장하시는 분이 누구이신지를 진정으로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고, 영적 이스라엘을 아끼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 적용
1. 나는 내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인식하고 있는가?
2.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영적 이스라엘 백성인 교회를 축복하고 계시는가?

▧ 오늘의 기도
나의 삶의 주도권을 가지시고 나의 모든 걸음과 계획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소서. 나의 영의 눈을 뜨게 하사 교회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