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Vs 세계
‘물 자체는 변함이 없지만 물을 마시는 방법은 시대를 따라 달라지고 있고 몸은 바뀌지 않지만 패션은 해마다 변화고 있다’는 표현은 오이코스 전도 이야기 라는 책에서 읽을 수 있다. 초 스피드로 변화는 시대에 교회가 추월만 당하고 전도에 실패하고 있는 이유를 시대와 동떨어진 역주행 전도법을 고집하기 때문이라 저자는 말한다.
아시아 기독교의 예를 들어보자. 각 나라마다 서로 다른 신도와 성장의 비율을 보이기는 하지만 세계의 수 많은 곳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에서 단일 교회로 가장 크다 하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사역 방법과 셀 그룹 활동은 전 세계 교회에 파급되어 막강한 지지를 받고 있고 , 중국 교회의 놀라운 성장의 도구인 가정교회 개념 또한 세계 교회 개척 운동이 일고 있는 곳마다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인도 교회는 전 세계에 도전을 주는 선교 신학을 해설하며 주요 선교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감없는 저력을 발휘해 왔다. 지역과 세계는 대립의 관계가 아니라 선교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파트너임이 증명된 셈이다.
SDA 교회는 발상지 미국에서 「종파(sect)」로 부터 「교파(denomination)」로 옮아왔고, 세계 각지로 확대되었다. 이 후 「세계 교회」를 향하여 점점 더 국제화와 다양화 경험을 거치고 있다. 이는 이미 미국, 중남미 국가, 이어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의 신도 비율이나 이 같은 국가들을 대표하는 교회 지도자 수가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통계만 봐도 알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얻어야 할 교훈이 있다면 세계적인 시야에서 우리의 현장을 이해해 나가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왜냐면 특정 국가나, 특별 지역의 교회 운영이나 전도 방법만으로 SDA가 지향하는 세계 전도에는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서로의 지혜가 절실하고 서로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역과 세계가 둘도 없는 단 짝을 이룰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