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 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신 8:15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의 백성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인도하신다. 그들에게는 오직 두 가지 선택뿐이다. 주님 편에 남아 있든가 영적 이집트의 “편한”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당시 캘리포니아의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로마린다의 부동산을 위한 1차 잔금 5천 달러를 3일 안에 지불해야 할 처지인데, 도저히 희망을 걸 데가 없었다.
그러나 한 군데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 소식이 들렸다. 한 두 주 전에 버든과 R. S. 오웬(Owen) 목사는 누가 돈이 좀 있을 거라는 소문을 들었다. 그 사람을 방문하기 위해 그들은 기차로, 나머지 1마일 반은 걸어서 찾아갔다. 그러나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정거장으로 돌아와 기차를 기다렸다. 그러나 그들은 미리 신호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기차는 기다리는 손님이 없는 줄 알고 정상 주행 속도로 그 역을 지나쳐 버렸다. 다음 기차가 올 때까지 두 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으므로 그들은 오두막집으로 다시 돌아갔더니 그 때는 집에 불이 켜져 있었다.
버든으로부터 사정 이야기를 듣던 농부는 소리를 질렀다. “할렐루야! 나는 도시를 떠나기 위해 집을 팔고 그 돈을 주님의 사업에 쓸 생각으로 내 집 살 사람을 보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한 결과 며칠 전에 마침 집이 팔렸소. 돈은 지금 은행에 들어가 있는데, 마귀가 다시 땅에 투자하라고 나를 유혹하지만, 주님은 그 땅을 확보하기 원하실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라며 놀란 목사들 앞에 2천4백 달러를 약속하였다.
그 후 지불할 날짜인 6월 15일 바로 전에 버든은 베이커라는 부인에게 융자 교섭을 하였다. 베이커 부인은 이상을 이해하는 사람이었다. 버든은 물었다. “1천 달러를 잃을 지도 모르는데 모험을 해보시겠습니까?”
“예, 해보죠.”라고 부인은 대답하였다.
“잃을 지도 모르는데…”라고 그는 다시 못을 박았다.
“그래도 좋아요. 잃으면 잃지요.”
그 다음 버든은 R. S. 오웬과 의논을 하였다. 오웬은 말하였다. “나는 돈이 없지만 내 집을 저당 잡히겠소.” 이렇게 오웬이 융자한 돈을 보태서 결국 첫 중도금 5천 달러를 마감일에 지불할 수 있었다.
이 때까지는 무난히 돌아갔다. 그러나 5주 후에는 다시 5천 달러를 지불해야 하는데, 돈을 구할 길이 정말 막연하였다.
인생의 사막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광대할 수가 있다. 그러나 앞길이 험난하다고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