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인체와 수많은 신체 기관의 상호 작용에
감탄한 적이 있는가? 수의근과 불수의근, 놀라운 치유 능력을
지닌 면역 체계, 과학자의 과제로 남아 있는 매우 신비로운 두뇌까지 이 복잡한 시스템이 한 사람의 몸에
들어 있다. 인간은 어떻게 생각하고 감정은 어떻게 생기는가? 모든
사람이 어떻게 다른 이들과 구별되는가?
수백 년간 과학자들은 인체와 그 수많은 기능을
이해하려 애썼다. DNA 연구는 발달, 성장, 생명 활동의 기본적인 유전 법칙을 밝혀냈다. 그 유명한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도 인간의 모든 유전자 배열을 밝히기 위한 연구였다. 2003년 4월 14일, 유전체
프로젝트 연구진은 임무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간의 뇌를 이해하는 것은 21세기 과학의 가장 큰 도전 과제로 남을 것”이라고 인간 두뇌 프로젝트의
대표자는 말했다.
2014년 4월 2일 자 영국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각 사람에게는 1,000억 개에 가까운 뇌세포가 있다. 뉴런이라는 이름의 이 세포를
한 사람이 은하수의 별보다도 많이 지닌 것이다. 한 개는 다른 1만
개와 직접 연결될 수 있고 경우의 수는 100조 개나 된다. 한
사람의 뉴런을 늘어놓으면 지구를 두 바퀴 감고도 남을 것이다. 이 가장 복잡한 신체 기관의 온갖 수수께끼를
풀다 보면 유전자 해독은 아이들 장난처럼 보인다.”
그러니 “주께서 나를 경이롭게, 멋지게 지으셨습니다. 주의 작품은 정말 놀랍습니다”(시 139:14, 우리말)라고 시편의 저자 다윗이 감탄하는 것도 당연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뛰어난 작품이다. 그리고 우리를 “성령의 전”(고전 6:19)으로 만들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벧전 1:19)를 더하셨을 때 우리의 가치는 더욱 커졌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셨다. 그 사실을 알기에 우리는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건강을 가꾸어야 한다.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