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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수요일 - 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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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마 5:6).


의는 거룩함이며 하나님처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요일 4:16). 의란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는 것입니다. “주의 모든 계명이 의로우므로” 그런 것입니다(시 119:172). “사랑은 율법의 완성”(롬 13:10)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의는 사랑이며, 사랑은 하나님의 빛과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그리스도를 통해 실현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분을 받아들일 때 의를 얻습니다.
의는 고통스런 몸부림이나 진 빠지는 고역을 통해 얻는 것이 아니고 예물이나 희생을 드려서 얻는 것도 아닙니다. 주리고 목마른 심정으로 그것을 갈망하는 모든 사람에게 의는 거저 주어집니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사라.” “그들이 내게서 얻은 의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사 55:1; 54:17; 렘 23:6).
인간의 어떤 힘도 영혼의 주림과 목마름을 채워 주지 못하는 반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신체의 힘을 보존하기 위해 음식이 필요한 것처럼, 영적 생명을 유지하고 하나님의 사업에 능력을 얻기 위해서는 하늘에서 온 떡, 곧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생명과 활력을 유지시켜 주는 자양분을 신체에 계속 공급받듯이, 영혼도 그리스도와 끊임없이 접촉하고 그분께 순종하고 완전히 의존해야 합니다.
…우리 구주의 완전한 품성을 깨달을 때 우리는 순결하신 그분의 모습으로 완전히 새롭게 변화되고 싶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알면 알수록 품성에 대한 우리의 이상은 더욱 높아지고, 그리스도처럼 되고 싶은 열망이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 손을 뻗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시 62:5)라고 말할 때 신적 요소가 인간과 결합합니다.
마음에 부족을 느낀다면,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면,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역사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산상보훈>,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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