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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 베드로가 얻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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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요 13:6~10).


식탁에서 가장 좋은 두 자리를 놓친 베드로는 마음이 언짢았습니다. 거기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차례로 씻어 주시는 광경을 보고는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베드로의 진짜 위기는 그의 발을 씻겨 주려고 예수님이 다가오셨을 때였습니다.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르는 베드로는 무심결에 예수님이 자기 발 씻기시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온유한 음성으로 자기가 하는 일이 필수적인 일이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자기의 발을 씻기지 못하게 예수님을 막는다면 그는 제자의 자격을 잃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쯤 되자 평소에 말이 많은 베드로도 달리 할 말이 없어 발뿐 아니라 몸 전체를 씻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예수님은 몸 전체를 씻을 필요가 없고 더러운 발만 씻으면 된다고 대답하셨습니다. 당시에는 잔치에 참석하기 전에 몸을 씻는 관습이 있었고 잔치 집에 도착해서는 발만 씻었습니다.
이것을 신체적인 세정으로만 이해한다면 그리스도의 말씀에 담긴 의미와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보여 주신 행동과 말씀에는 깊은 영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10절은 두 종류의 영적 세정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시작할 때 받는 침례입니다. 그때 새 신자는 하나님의 목전에서 모든 죄를 용서받고 의롭게 됩니다. 새로운 그리스도인은 침례 시에 물 무덤에 잠김으로 전체가 깨끗하게 됩니다.
일상적인 직무를 수행하며 살다 보면 죄악 세상과 접촉하지 않을 수 없고 그래서 그 죄에 오염되게 됩니다. 더 심각한 것은 그들이 실수를 저지르고 죄도 짓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떠난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침례를 다시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인생 여정에서 영적인 발을 더럽혔으므로 종종 부분적인 세정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세족 예식을 하나의 작은 침례로 인식해야 합니다. 세족 예식은 자신을 새로 씻고 생명의 주님이신 예수님에게 삶을 다시 드리는 시간입니다. 그 순간 우리는 세상 사람과 동료 교인을 섬기는 하인이 되겠다고 새롭게 결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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