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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수요일 - 무시된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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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요 13:12~17).


교회의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 중 하나는, 대부분의 종교 단체와 그리스도인이 떡과 잔을 나누는 성만찬은 엄청나게 강조하면서도 세족 예식은 거의 전적으로 등한시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 둘을 다 명령하셨습니다.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그분의 보혈이 기독교의 핵심인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하는 부서진 떡과 그분의 보혈을 의미하는 포도즙이 기독교에서 중요하게 취급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교훈과 모본에서는 그것 말고도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이 성만찬에 참여하기 위해 영적으로 준비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최초의 제자들이 성만찬 떡을 떼기 전에 자신을 낮추고 심령을 살펴야 했던 것처럼 현대의 제자들도 동일한 경험을 얻기 위해 마땅히 자기 마음과 생각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대의 신자들은 베드로 못지않게 남의 발을 씻어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세족 예식을 행하는 교회에 처음으로 출석한 경험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의 온 존재가 그것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그러나 그 예식이 진정한 복이라는 사실을 저는 발견했습니다. 그 예식이 단지 다른 사람을 섬기는 기회일 뿐 아니라 하나님과 다른 사람에게 저의 잘못과 부족한 점을 고백하는 기회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교만하고 가정이나 교회에서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세족 예식에서 발을 씻는 경험은 자신을 낮추고 우리 주님의 모본을 따르는 기회입니다. 그것은 영적 쇄신의 순간입니다. 자신이 누구에게 잘못을 저질렀는지 확인하는 시간이며 그들과 우리 주님에게 화해를 요청하는 시간입니다. 
인생길에서 발이 더러워진 죄인이 치료된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온전한 정신과 마음으로 주님의 식탁에 참여하게 한다는 점에서 세족 예식은 특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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