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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금요일 - '고별 설교'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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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요 13:31~33).


유다가 떠난 것은, 예수님에게 마지막이 신속하게 다가오고 있으며 이제 곧 사건들의 쓰나미가 그를 덮을 것임을 알려 주는 신호였습니다. 복음서에서는 배신자가 떠나는 것이 새로운 전환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다가 같이 있을 때 할 수 없었던 말을 예수님은 이제 자유롭게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자유롭게 가르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그렇게 가르쳐야만 했습니다. 그분은 거의 3년 동안 제자들과 함께 계셨지만 제자들은 충분히 깨우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작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게는 그들에게 가르침을 들려줄 수 있는 시간이 두세 시간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고별 설교’가 시작된 것은 그때였습니다. 자기가 떠나가지만 지금은 제자들이 따라올 수 없다는 사실을 예수님은 요한복음 13장 31절부터 16장의 끝에 이르기까지 설명하십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남길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을 제공하십니다. 아직은 준비되지 못했지만 머지않아 그분께서 친히 위탁할 지도자의 직분이 그들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요한복음 17장의 위대한 기도는 바로 이 고별 설교의 뒤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설교 내용은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신약의 사복음서 가운데 요한복음이 마지막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시다. 
고별 설교의 교훈에서 주목해야 할 것 하나는 예수께서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에 대해 말씀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3장 13절에서 자신이 곧 영광을 받는다고 말씀하신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때까지 그분은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을 두셨습니다. 그런데 유다가 배신의 계획을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그리고 자신이 죽고 부활하고 승천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오른편에 좌정할 것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이제 자신이 영광을 받는 일을 공개적으로 밝히실 때가 된 것입니다. 제자들을 떠나야 할 때가 이르렀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은 31, 32절에서 “영광”이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사용하십니다.
인도자 예수님이 없는 상황에서 이 땅에 남겨진 제자들이 자신들의 새로운 사명을 숙고할 때 요한복음 13장 31절부터 17장 끝까지 기록된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들은 그들에게 생각의 양식이 되었을 게 분명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을 따르는 우리 각자에게 예수님이 필수적인 자료들을 공급하실 때는 마음을 가다듬고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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