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9월 3일 수요일 - 포스트모던 예수와 작별하라

guide_img.gif

  

 

 



"도마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5, 6).

도마에게도 결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그는 정직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곧 닥치게 될 일들에 대해서 추종자들에게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하늘 아버지께로 가서 제자들을 위해 있을 곳을 예비하겠다는 설명을 방금 마치셨습니다. 그 설명에 앞서 자기가 하늘에서 왔으며 하늘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여전히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목적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 대해서는 더더욱 혼란을 느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십자가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말씀하셨는데도 아직 그들은 십자가의 길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생애 마지막 순간에 이르렀는데도 제자들은 여전히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진리에 대한 자기 나름의 시각으로 눈이 어두워져서 그들은 예수님의 단순한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자 중 하나가 입을 열어서 의문을 표했습니다. 너무나 솔직한 그는 알쏭달쏭한 문제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앞 문장에서 ‘다행스럽게도’라고 표현했습니다. 도마의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심오한 말씀으로 대답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성숙해진 베드로는 이후 사도행전 4장 12절에서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라고 같은 내용을 전합니다.
사실 예수님은 도마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그 진리이며 그 생명이며 그 길이니 나를 따르라. 그러면 만사가 형통할 것이다. 나는 영생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단순명료하기 그지없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늘날 심지어 교회 안에서조차 이 말씀을 맹렬하게 배척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들은 이 말씀이 거만하고 배타적이며 ‘비기독교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마호메트나 석가처럼 또 하나의 인간에 불과합니다. 모든 종교의 종착점은 같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입니다. 이런 주장은 18세기 계몽주의의 산물이며 포스트모더니즘을 통해 한창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예수님이 독특하게 유일한 분이라는 점, 모든 종교의 종착지는 같지 않고 방향 또한 다르다는 점을 금세 알 수 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진리와 ‘포용성’을 혼동시켜 버렸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유일한 길이라고 말씀하셨다면 말 그대로 그분 외에는 길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손을 붙잡고 그분의 말씀을 좇아서 그분의 삶을 따른다면 우리는 그분이 이끄시는 하늘 종착지에 도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