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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금요일 - 예수님이 주신 최대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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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 14:16, 17).

요한복음에서 제시하는 또 하나의 큰 주제가 위 성경절에 나타납니다. 성경에서 성령의 사역에 대해 가장 명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한 책이 요한복음입니다. 15장과 16장을 보면,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에 제자들이 교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과정에서 예수님은 이 주제를 거듭 다루십니다. 성령에 대한 강조는 오순절 사건으로 정점을 이룹니다. 그날에 제자들은 세상 끝까지 예수님의 기별을 전파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게 능력을 받습니다.
성령의 선물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항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성령으로 거듭날(요 1:12; 3:3, 5) 뿐 아니라 삶의 모든 행동 역시 그분의 지도를 따릅니다. 엘렌 G. 화잇은 그분을 “신성의 제3위” 되시는 ‘신성한’ 분이라고 칭합니다(전도, 617). 화잇 여사는 또 <시대의 소망>에서 “이 약속된 축복으로 말미암아 그 밖의 모든 축복들이 뒤따르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께서 곧 떠나야 할 때를 위해 제자들을 준비시키면서 그들에게 성령의 선물에 대해 거듭 가르치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성령의 선물은 그들에게 가장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선물은 21세기의 제자들에게도 가장 그리고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에서 예수님은 앞뒤 문맥에 관계없이 성령의 약속을 제시하시지 않았습니다. 앞 성경절에서 예수님은 만약 제자들이 진실로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그분의 계명을 지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 본성이 왜곡되었기 때문에 이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사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예수님의 계명을 사랑의 정신으로 지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 말씀에 이어 “또 다른 보혜사”를 약속하신 것입니다. “보혜사”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파라클레토스’는 문자적으로 ‘부름을 받고 와서 옆에 있는 자’를 말합니다. ‘상담자(Counselor)’라는 영어 번역은 원문의 깊은 뜻을 다 담지 못합니다. 가장 알맞은 번역은 ‘돕는 자(Helper)’입니다. ‘파라클레토스’란 어떤 사람에게 안내와 힘과 지도가 필요할 때 이를 돕기 위해 불려온 사람을 뜻합니다. 예수께서는 그때까지 제자들을 위해 친히 그 일을 해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떠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제자들에게 ‘또 다른 돕는 자’를 약속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멈추어 우리는 자신의 필요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특별히 필요한 것이 없고, 자신의 의지와 능력으로 얼마든지 그리스도인 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가 참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한다면 첫 제자들처럼 우리도 속임수에 빠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분은 거룩한 ‘파라클레토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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