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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금요일 - 반박할 수 없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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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 대답하되 다윗의 자손이니이다 이르시되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냐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한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마 22:41~46).


오늘날의 그리스도인 대부분은 이 논쟁의 전후 문맥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 유대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 구절에서 예수님이 제기하신 문제들을 찬찬히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신약 성경의 중심 주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염두에 둘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정체에 대해 제기하신 이 질문은 가이사랴 빌립보로 가는 길에 그분께서 제자들에게 사석에서 던진 질문과 동일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막 8:27). 베드로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고 대답했습니다. 이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리스도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제자들에게 그 의미를 설명하기 시작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2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서 돌이켜 이제 바리새인에게 그리스도의 의미를 밝히십니다. 여기서는 ‘그리스도’에 대해 그리고 그분과 다윗의 관계에 대해 바리새인들에게 질문하십니다. 이 성경절을 이해하려면 유대인이 그리스도를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하나의 직분으로 여겼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에 대해 질문을 던지신 것도 그런 맥락에서였습니다. 
우리가 이해해야 하는 두 번째 용어는 “다윗의 자손”입니다. 그리스도에 관한 여러 호칭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것이 다윗의 자손입니다. 유대인은 다윗과 같이 용사이면서 왕이신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리스도란 다윗의 자손’이라고 공표하고 나서 예수께서 다음의 질문을 던지신 이유도 그런 배경에서입니다.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할 수 있겠느냐?” 이것은 가장 중요하고도 의미심장한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으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궁지로 몰았습니다. 메시아에 관한 성경절이라고 모두가 인정하는 시편 110편을 인용함으로써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셨습니다. 그 구절에서 다윗은 메시아를 자기의 “주”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 성경을 헬라어로 옮길 때 “야훼” 또는 하나님에 해당하는 말이 바로 “주”입니다. 그리스도가 단순히 다윗의 자손일 뿐 아니라 다윗의 거룩한 하나님이 되신다는 사실에 바리새인들이 눈을 뜬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경 지식이 그들을 능가한다는 사실을 바리새인들은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더 이상 예수님에게 질문하기가 두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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