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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금요일 - 징조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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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라.’라고 말하며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또 너희는 전쟁과 전쟁의 소문을 들을 것이라.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 이는 이 모든 일들이 반드시 일어나겠지만 아직 끝은 아니기 때문이라.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고,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으며, 기근과 역병과 지진이 여러 곳에서 있을 것이니 이 모든 것들이 고통의 시작이니라”(마 24:5~8, 한글킹제임스).


예수님이 3년 안에, 3개월 안에, 또는 3일 안에 재림하신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한 징조가 나타난다면 당장에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열심히 재림을 준비할 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절대로 보여 주시지 않는 징조가 바로 그런 징조입니다. 그게 더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서에서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에게 이런저런 표적을 거듭 요구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지상 봉사 기간이 끝날 무렵이 되어서야 징조를 알려 달라고 청합니다. 특히 예루살렘의 멸망과 재림이 혼란스럽게 뒤섞인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런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마태복음 24장 5절에서 표징들을 죽 나열하시기 시작합니다. 거짓 그리스도의 등장, 전쟁, 전쟁의 소문, 국가 간의 대립, 기근, 지진 등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징조에서는 세상 끝에 관한 특별한 단서를 찾을 수 없습니다. 거짓 메시아, 지진, 기근과 전쟁이 없던 때는 없었으니까요. 특히 우리가 흔히 지나쳐 버리는 6절과 8절 말씀에 비추어 이러한 사건들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까요? 6절에서는 그런 징조들 때문에 놀라지 말라고 합니다. 그것들은 모두 자연의 과정일 뿐 “아직 끝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은 끝이 오고 있음을 깨닫게 할 뿐이지 끝의 순간을 가리키는 징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8절에서는 “이런 일들은 해산의 고통이 시작되는 것에 불과하다.”(쉬운성경)라며 그와 같은 가르침에 무게를 더합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기억해야 할 증표로 보여 주신 무지개와 비슷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무지개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했습니다. 전쟁, 기근, 지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일들을 통해 지구가 병들어 있음을 새삼 느끼는 것입니다. 또 성실하게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 구원의 계획을 아직 끝마치지 않았다는 증거를 거기서 얻습니다. 각 징조들은 하나의 약속입니다.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마 1:21) 구원하는 일을 마치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들, 갖가지 배신, 지진, 해일 등을 보면서, 예수님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그분은 자기 백성을 구출하기 위해 반드시 다시 오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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