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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목요일 - 비유로 가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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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마 13:1~3).

예수님의 봉사 활동은 그 중반에 접어들면서 두 가지 중요한 변화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장소의 변화이고 다른 하나는 가르치는 방식의 변화입니다.
초기에 그분은 주로 회당에서 활동하시며 교훈을 전하셨습니다. 유대인은 회당을 하나님의 말씀이 강론되는 공간으로 여겼으므로 예수님의 이 같은 선택은 납득이 갑니다. 그러나 그 가르침에 반대하는 이들이 생겼고 그분은 갈등의 장소를 피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셨습니다. 사실 더 큰 문제는 대중 사이에서 높아진 인기였습니다. 그분의 말씀을 들으러 몰려드는 청중을 회당에 다 수용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마태복음 13장에서처럼 예수님은 호숫가에서 교훈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뿐 아니라 가르치는 방식도 바꾸셨습니다.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이전에는 비유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라 반대가 늘면서 비유를 사용하는 일이 더 잦아졌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비유를 사용한 최초의 유대인 스승은 아니었지만 클라인 R. 스노드그래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처럼 그렇게 꾸준하게, 창조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비유를 사용한 사람이 있었다는 증거를 그분 이전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다.”
누군가는 비유를 “하늘의 뜻을 머금은 땅의 이야기”라고 재치 있게 정의했습니다. 비유는 세상의 낯익은 사물을 예로 들어 사람들로 하여금 하늘나라와 영적인 실체를 파악하도록 돕습니다.
비유를 활용한 가르침에는 이점이 많습니다. 첫째는 안전입니다. 자신을 해하려는 사람에게 예수께서는 비유를 사용하셨습니다. 따라서 무분별하게 대적을 궁지에 몰지도 않았고 반감을 일으킬 만한 구체적인 표현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두 번째 이점은 백성들이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입니다. 고대 유대인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야기에는 청중의 주의를 끄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설교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비유의 최대 장점은 지속적인 교육 효과일 것입니다. 엘렌 G. 화잇은 이 점을 다음과 같이 잘 표현했습니다. “후에 그들은 주님의 교훈을 예증했던 사물들을 직접 목격할 때마다 하늘에서 오신 스승의 말씀들을 회상하였다. 성령을 향해 마음을 열기로 작정한다면 주님이 가르치는 교훈의 깊은 의미를 더 많이 깨달을 수 있다. 신비에 가렸던 것들이 분명해지며 이전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들이 명백해진다”(실물,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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