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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안식일 - 십자가 지는 일에 관한 추가 교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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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마 27:41, 42).

지난 이틀 동안은 삶에서 겪는 온갖 시험의 근원이 되는 ‘근본적 유혹’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근본적 유혹’이란 삶에서 자신이 곧 하나님이 되어 자기 맘대로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도 그 점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금단의 과일을 먹은 것 자체는, 이미 사탄의 ‘근본적 유혹’에 넘어간 다음에 다가온 작은 유혹의 결과일 뿐입니다.
이미 살펴보았듯이 그리스도는 두 가지 형태의 ‘근본적 유혹’, 즉 십자가로 가지 않으려는 유혹과 십자가를 지키지 않으려는 유혹을 경험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근본적 유혹’, 다시 말해 십자가를 벗어 버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고, 자기 마음대로 살려는 유혹이 삶에서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진실하게 기도드리면서 동시에 고의적인 죄를 지을 수 없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시험해 보았거든요. 유혹이란 그 유혹을 느끼는 순간에 죄가 됩니다. 그 순간 저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그 유혹을 물리치든지 아니면 그 유혹을 자꾸 생각하고 일정 부분 그 유혹을 놔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유혹을 이기도록 하나님을 삶 속으로 불러들이든지 아니면 은밀한 죄를 즐기도록 그분에게 나가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나중에 기도하겠다며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우리는 일생일대 중요한 시험과 싸우면서도 “주님, 저를 깨끗하게 해 주세요. 그런데 지금은 말고요.”라고 기도했던 아우구스티누스와 같이 행동할 때가 참 많습니다.
다른 선택은 하나님께로 가서 “주님, 이 시험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기도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승리를 위해 간절하게 꾸준히 기도하면 죄짓고 싶은 욕구가 사라지는 것을 저는 체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믿습니다. 이 권능으로 말미암아 일상의 유혹뿐 아니라 십자가를 내던지고 내 맘대로 살려는 ‘근본적 유혹’도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 능력과 그 승리를 원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죄를 원합니다. 그리고 순간 창세기 3장의 하와처럼 ‘근본적인 유혹’에 넘어집니다. 제가 삶의 주도권을 쥐고 하나님을 옆으로 제쳐 놓습니다. ‘근본적인 유혹’을 자꾸만 선택한다면 하나님에게서 자신을 분리하게 되고 시험에 넘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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