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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여호와로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시 34:2).
참된 그리스도인은 무한한 희생이 자기를 위하여 이루어졌으며 그의 생명은 예수님의 피와 중보와 의의 공로로 말미암아 무한한 가치가 있음을 인식한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아들들에 관한 높은 특권을 이해할 때에 그의 심령은 겸비로 가득차게 된다. 갈바리 십자가의 그늘 아래 거니는 자들의 입술에는 경건에 대한 오만이 있을 수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심장이 터질 만큼 고민하도록 만든 것이 자신들의 죄였음을 느낀다.… 예수님과 가장 가깝게 생애 하는 자들은 그들 자신의 무가치함을 가장 깊이 인식할 것이며 그들의 유일의 소망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부활하신 구주의 공로에 있음을 깨닫는다. 모세처럼 그들은 신성함의 장엄한 존엄성을 보았으며 또한 그리스도의 순결과 그의 고상한 미덕에 비하여 자신의 부족함을 보게 된다. 우리는 겸비하여야 할 필요가 없는가? 우리는 날마다 시간마다 전적으로 그리스도를 의뢰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가? 그는 우리가 “전에 지은 죄를 간과”(롬 3:25)함을 받도록 하시기 위하여, 또는 그의 거룩한 힘과 은혜를 통하여 율법의 거룩한 요구가 성취되도록 하기 위하여 그는 우리의 성정을 취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셨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든지 안 지키든지 상관없다는 태도를 취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리스도를 사귀지 못하였다. 예수께서는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요 15:10)였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예수님이 행하신 것처럼 행할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결과로 어떤 놀라운 유익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함으로써 죄의 길로 들어서도록 그대를 유혹하겠지만, 그는 속이는 자이다. 그는 오직 그대의 파멸을 꾀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악한 자의 지배를 끊기 위하여 오셨다. …사람은 범죄를 통하여 연약해졌으므로 사탄을 섬기는 데서 유일하신 참하나님을 섬기는 데로 돌이킬 충분한 도덕적 능력을 소유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마 28:18)가 주어진 생명의 왕이신 예수께서는 구원을 갈망하는 모든 영혼에게 모든 의의 원수를 정복하는 데 필요한 힘을 나눠 주실 것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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