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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화요일 - 그리스도의 위대한 기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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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그들을 보내었고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9~19).

예수님의 위대한 기도 두 번째 부분에서 그분은 기도 내용을 자신에게서 제자들에게로 옮기고 있습니다. 자신이 아버지께로 돌아가면 제자들에게 필요한 게 많아질 것을 그분은 아셨습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세상 밖으로 데려가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봉사해야 할 곳이 이 세상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피난처를 찾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승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생각했던 그리스도교란 수도원에 파묻혀 사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세상을 돕기 위해 집 밖으로 나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살아가야 하는 인생은 힘들고 거친 삶입니다. 기도와 명상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러한 시간은 목적이 아니라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리스도교란 결코 세상을 포기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세상을 이기려는 열망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비록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므로 그리스도는 제자인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두 번째로 명심해야 할 것은, 제자들이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예수님이 기도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누가 더 크냐 하는 문제로 상당 기간 갈등을 겪었기 때문에 연합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다른 사람처럼 그들도 사소한 일로 질투하고 편을 갈랐습니다. 연합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는 단지 그들만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구성원들이 제각각의 방향을 추구한다면 어떤 교회와 회중도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은 자기 추종자들을 죄악에서 보호해 달라고 간구하십니다. 세상에는 각 사람을 영적인 길에서 이탈시키려고 애쓰는 강력한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오늘날 대다수 사람들과 달리 예수님은 매우 명확하게 인식하고 계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자들이 이 세상에서 사명을 위해 헌신하고 자격을 갖추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기도에서 의미심장한 절정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의 제자로서 주님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지 않는다면 이 기도는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자신을 예수님의 손안에 두기로 결심할 때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기도는 비로소 응답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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