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3월 25일 화요일 - 초자연을 다스리는 권세

guide_img.gif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이더라 이에 그들이…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보내소서 하니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마 8:28~32).

예수께는 공간과 자연계뿐 아니라 악마와 초자연적 영역을 지배하는 권세가 있습니다.
이 기적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예수의 구원 사역이 계속 확장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이제 데가볼리(‘10개의 도시’라는 뜻)의 이방인 구역인 갈릴리 남동쪽 바닷가에 있습니다. 통제 불능의 광인 두 사람이 제자들과 예수에게 돌진합니다. 예수가 광야에서 사탄과 대면한 이후 처음으로 악마와 마주하는 장면입니다. 광야에서 예수는 패권을 장악하셨습니다. 귀신 들린 두 남자 역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왜 자신들을 괴롭히러 왔냐고 물음으로써 그분의 패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마 8:29). 예수의 권세 앞에서 힘을 잃고 전세가 기울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악마들은 근처에 있던 돼지 떼에게로 들여보내 달라고 애원합니다. 요청이 수락되고, 그들은 돼지 떼를 바다로 몰고 가 죽게 합니다(32절).
돼지 치던 사람들은 동네로 들어가 자신이 목격한 것을 알렸습니다. 곧 마을 사람 모두가 현장으로 나왔고 귀신 들렸던 남자들이 회복되어 옷을 입고 온전한 정신으로 앉아 있는 모습을 봅니다(막 5:15).
변화된 모습도 주목할 만하지만 가장 놀라운 장면은 그게 아닙니다. 벌거벗은 광인들의 온전해진 모습을 보고 마을 사람들이 기쁨으로 가득했다고 추측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내친김에 예수가 능력을 좀 더 발휘하여 병든 사람을 전부 고쳐 주기를 바랐다고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예수에게 바란 것은 최대한 빨리 그분이 그곳을 떠나는 것이었습니다(마 8:34).
왜 그랬을까요? 부인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났지만 그 기적으로 자신의 돼지 떼가 몰살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가장 민감한 부위, 즉 주머니에 타격을 입은 것입니다.
예수께 나아갈 때 겪는 현실을 방금 목격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주머니 혹은 삶의 다른 우상들을 건드릴 때 그분의 그의 권세를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