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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목요일 - 회복된 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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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나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이 아니요 오직 그 사람 안에서 하나님의 일들을 나타내고자 함이라”(요 9:3, 한글킹제임스).

 

길을 가다가 예수는 선천적 맹인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습니다.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
제자들의 질문에는 모든 질병과 고난은 죄의 결과라는 사상이 담겨 있습니다. 일견 맞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큰 시련을 당하는 사람마다 전부 다 죄인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는 것을 예수께서 보여 주셨습니다. 이 오류를 시정하기 위해 예수는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겼고 맹인의 눈에 진흙을 바르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맹인은 그대로 행했고 시력을 얻었습니다. 이로써 예수는 제자들의 질문에 실제적인 대답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호기심에서 비롯한 질문에 대해 흔히 이런 방식으로 답을 주셨습니다. 제자들이 할 일은 누가 죄를 지었는지 안 지었는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맹인이 회복된 모습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그분의 자비와 동정을 발견하는 것이었습니다. 진흙이나 연못 자체는 아무 유익이 없으며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사실을 모두가 확신해야 했습니다. …시력을 회복한 젊은이의 친구와 이웃은 의심의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습니다. 눈을 뜨게 된 그 남자는 얼굴이 달라지고 광채가 났기 때문에 다른 사람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그 친구 맞아?” “맞는 것 같은데.” 놀라운 치료의 은혜를 입은 그 남자가 마침내 입을 열었고 논쟁은 종결되었습니다. “내가 바로 그 사람이오.” 그리고 그는 예수에 대해, 그분께서 어떻게 자기를 치유하셨는지 이야기했습니다.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그들이 전에 맹인 되었던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더라 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날은 안식일이라 그러므로 바리새인들도 그가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를 물으니 이르되 그 사람이 진흙을 내 눈에 바르매 내가 씻고 보나이다 하니 바리새인 중에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 하며 어떤 사람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그들 중에 분쟁이 있었더니.” …맹인을 치유하신 그분이 바로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이며 모든 계명을 알고 계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그들을 알지 못했습니다.
영문 <시조>, 1893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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