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초, 마이라 브룩스 웰츠(1877~1959)는 평범한 것도 장인의 손을
거치면 특별한 것이 될 수 있다는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집에 돌아온 그는 곧 짧은 시를 썼다. 그렇게 탄생한 시 <명장의 손길>은 1921년 2월 26일, 형제 교회의 공식 기관지 『가스펠 메신저』에 익명으로 실렸다. 그 시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고 수많은 다른 출판물에도 ‘작자 미상’으로 소개됐다.
1936년, 하와이 YMCA 대회에서 어느 목사가 그 ‘작자 미상’의 시를 읽었다. 그러자 드와이트 O. 웰츠가 벌떡 일어서더니 그 시는 자기 어머니가
쓴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내 작가의 정체가 밝혀진 것이다. H. A.
브란트는 1941년 10월 18일 자 『가스펠 메신저』에 ‘노래뿐 아니라 가수도 기억하라’라는 제목으로 이 시에 관한
헤드라인 기사를 올렸다. 이 유명한 시에는 보잘것없는 가격으로 경매에 입찰된 낡은 바이올린 이야기가
묘사되어 있다. 어느 명인이 그 바이올린을 켠 뒤 가격이 천문학적으로 뛰었다는 내용이다. 시는 아름다운 영적 교훈을 주며 마무리된다.
명장이 오시네. 어리석은 군중은 알 리가
없지.
명장의 손길이 닿은 영혼과 그 변화의 가치를.
마가복음 1장 40~45절의 나환자에게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부정한 환자인 그는
사람들과 떨어져 지냈고 누구도 그를 건드리면 안 되었다(레
13:46). 그러나 예수님은 규율을 무시하고 그를 만져 낫게 하셨다.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했지만 그는 자신의 치유를 거리낌 없이 선포했다.
여러분의 문제가 무엇이든 명장의 손길만 닿으면 깨끗이 해결될 수 있다. 그분의 손길이 거쳐 간 삶은 다시는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변화에 대해 침묵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예수께서 해내신 일을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