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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 10:27, 28).
하늘 조정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위하여 간구하고 있는바 곧 당신의 피로써 구속의 값을 지불하신 그들을 위하여 간원하고 계시다. 세기와 세대가 지날지라도 그의 속죄하는 희생의 효력을 결코 감소시킬 수 없다. 생명이나 사망이나 높음이나 깊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 이는 우리가 굳건히 예수님을 붙든 까닭이 아니요, 그분이 그처럼 굳세게 우리를 붙드신 까닭이다. 만일 우리의 구원이 우리 자신의 노력에만 의존되었다면 우리는 구원받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구원은 모든 허락 뒤에 서 계신 그분께 달려 있다. 그를 붙든 우리의 손이 약하게 보일지라도 그의 사랑은 맏형님의 사랑으로써 우리가 그와 더불어 연합을 유지하는 한 아무도 우리를 그의 손에서 뽑아낼 수 없다.1
예수님, 보배로우신 예수님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죄하지는 아니하고”(출 34:6, 7) 우리가 우리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가지고 예수께 나아가서 그분의 사랑에 우리 자신을 던질 수 있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큰 특권인가! 예수님 이외에 우리에게는 아무 소망이 없다. 그분만이 소망이 없는 깊은 낙담의 구덩이에서 우리를 건져 내며 우리의 발을 반석 위에 놓게 하도록 그의 손을 우리에게 펼칠 수 있다. 비록 인간이 도움을 크게 느끼는 가운데 사력을 다하여 예수께 매달린다 할지라도 예수께서는 죄인이 자기에게 매달린 것보다도 더욱 강한 손으로써 그의 피로 사신 영혼을 붙드실 것이다.
나는 확신으로 가득한 이 말씀을 반복하여 읽는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4~16). …부활하신 우리의 구세주께서는 그에게 나아오는 모든 이를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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