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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느니라. 단 8:14.
우리는 안식일 준수 재림교인들이 된 사람들이 닫힌 문을 믿은 사람들이었다는 점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바로 이것은 그들이 다니엘 8장 14절의 예언이 1844년 10월에 성취되었음을 믿었다는 뜻이다. 그들은 이 예언의 시기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다니엘서의 역사주의적 해석자들은 항상 2300주야의 예언이 1843년과 1847년 사이에 성취될 것이라고 널리 동의하여왔다. 쟁점은 시기가 아니라, 이 예언의 기간이 종결될 때 무엇이 발생할 것이냐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이 시간적 상징 해석에 관하여는 공통된 의견이 있었으나, 다니엘 8장 14절의 다른 두 상징에 관하여는 이견이 널리 퍼져 있었다.
10월의 대실망의 자취 속에서 재림신자들이 성취하여야 했던 신학적 과제는 성소와 정결의 의미를 푸는 것이었다.
우리가 이미 주시한 것처럼, 밀러는 성소를 지구로 보았고, 정결은 재림시 불로 지구가 순결하게 되는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그의 견해는 분명히 틀렸다. 우리는 어떤 이들이 10월 대실망 전에 밀러의 해석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했음을 인정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조사이어 리치는 1844년 4월 "2300주야 마지막에 있을 성소 정결이 그리스도의 임함이나 지구의 정결로 증명된 적이 없다."라고 기록하였다. 다시 리치는 이 구절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애쓰면서, 그들이 "결말을 표시하는 사건에 대해 실책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런 논리는 10월 대실망 후에 다시 있었다. 그러므로 조셉 마시(Joseph Marsh)는 11월 초에 인정하였다. "우리는 우리가 예상하던 사건의 성격에 대해 실수가 있었음을 기꺼이 인정한다. . .그러나 우리는 아직 우리의 대제사장이 '그날에'모형이 우리로 예상케 한 '모든 것'들을 성취하지 않았다고 인정할 수 없다."
여기에 교훈이 있다. 간혹 우리는 우리의 권리 이상으로 어떤 성경 해석에 대해 확신한다. 우리는 겸손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연구해야 한다.
아버지, 우리가 말씀을 연구할 때, 주님의 점진적인 인도에 우리의 마음을 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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