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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일요일 - 그리스도를 따라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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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오직 구속함을 얻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사 35:8, 9).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여름에 나는 성지 순례를 다녀올 기회를 얻었다. 어린 시절부터 마음으로만 상상해 오던 장소를 눈으로 직접 보았을 때 그 경이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헤롯이 구축해 놓은 사막의 요새 마사다를 거닐었고, 염도가 높은 사해에서 둥둥 떠다니기도 했고, 다윗이 사울을 피해 숨었던 엔게디의 폭포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고대 여리고 유적을 답사하고 히스기야의 터널을 통과해 봤고, 로마의 원형 극장과 가이사랴에 있는 거대한 수로를 보며 그 웅장함에 경탄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슴 벅찬 추억은 예수께서 거니셨던 곳을 추적해 가는 일이었다. 우리는 갈릴리를 건너 예수께서 떡과 물고기를 나눠 주신 팔복산에 가 보았고, 그분께서 군중의 환호 속에 입성하셨던 예루살렘이 내려다보이는 감람산에 오르기도 했다. 앉은뱅이를 고치신 베데스다 연못을 보았고,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신 요단강 그리고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라고 기도하셨던 겟세마네 동산을 방문했다. 우리는 또 비아 돌로로사를 걸어 보았고 그분의 무덤에도 들렀다. 성지 순례는 나의 믿음을 새롭게 해 주었고 영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성지 순례 기회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발자국을 따라 걸을 수 있다. 그의 생애는 우리에게 안내서가 되며 이 땅에서 온전한 삶을 이루게 해 주는 지침이 되어 준다. 만약 우리가 그분을 마음속에 모신다면 그분께서는 그의 길을 보이시며, 우리를 은혜 가득한 삶으로 이끄신다. 그분께서는 요청하신다. “너희가 피곤하냐? 신앙생활에 지쳐 있느냐? 나에게 오너라. 나와 함께 길을 나서면 너희의 삶은 회복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제대로 쉬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 나와 함께 걷고 나와 함께 일하여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아라. 자연스런 은혜의 리듬을 배우라. 나는 너희에게 무겁거나 맞지 않는 짐을 지우지 않는다. 나와 함께 있으면 자유롭고 가볍게 사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마 11:28~30, 메시지성경).
얼마나 놀라운 초청인가! 오늘 그분과 걷지 않겠는가?

로렐라이 헤르만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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