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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화요일 - 회복의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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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 28:13).


자기의 죄를 인정하면서 하나님 앞에 마음을 낮추지 않는다면 용서의 첫 단계도 밟지 못한 것입니다. 더 이상 회개할 것이 없을 만큼 회개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더러움에 치를 떨고 참된 겸손으로 마음을 찢으며 죄를 고백하지 않았다면, 아직 진정으로 죄 용서를 구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렇게 구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면 하나님의 평화를 한 번도 얻지 못한 것입니다. 과거의 죄를 용서받지 못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마음을 낮추어 진리의 말씀을 따르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공적이든 사적이든 죄를 자백할 때는 진실하고 허심탄회해야 합니다. 죄인은 쫓기는 마음으로 자백하지 말아야 합니다. 경거망동하고 무례한 태도로 시인하는 것도 안 됩니다. 죄에 대해 역겨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자백을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영혼 깊은 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고백만이 하나님께 무한한 동정을 얻습니다.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 34:18).
진정한 자복은 언제든지 구체적입니다. 지은 죄를 꼭 지적하여 자백합니다. 하나님께만 고백해야 할 죄가 있고, 피해 입은 당사자에게 고백해야 할 죄가 있습니다. 공적인 죄를 저질러 공중 앞에서 자백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그중 어떤 것이든지 죄를 정확하게 짚어서 분명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진정한 회개와 개혁이 따르지 않는 고백은 하나님이 받지 않으십니다. 결정적인 변화가 삶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은 전부 제거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죄를 진정으로 뉘우칠 때 보이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몸을 씻어라. 깨끗이 씻어라. 내 앞에서 못된 짓은 하지 말아라. 그래, 이제는 악한 짓을 그만두어라”(사 1:16, 현대어성경). …사도 바울은 회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이 근심은 여러분에게 간절함과 자신에 대한 해명…을 불러일으켰습니다”(고후 7:11, 현대인의 성경).

<정로의 계단>, 3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