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사 43:2).
하나님께 속한 교회가 이 땅에 있습니다. 그들은 그분의 선택된 백성으로 그분의 계명을 지킵니다. 그분은 뿔뿔이
흩어진 분파 혹은 여기서 한 사람, 저기서 한 사람을 이끄시는 게 아니라 백성을 인도하고 계십니다(목사, 61).
그분의 일이 성공하지 못할까 의심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 일의 중심에 계시며 모든 것을 다스리십니다. 일을
시작하면서 매만져야 할 것이 있다면 그분께서 모든 잘못을 바로잡으실 것입니다. 믿음을 지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타고 있는 훌륭한 배를 안전하게 항구로 인도하십니다.
수년 전,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보스턴으로 배를 타고 갔을 때입니다. 폭풍이 몰아쳐 큰 파도가 여기저기를 때렸습니다. 샹들리에가 떨어지고 짐 가방이 나뒹굴었습니다. 승객들은 공포에 질려
아우성치며 죽음을 예감했습니다.
잠시 후 조타수가 갑판에 나타났습니다. 조타수가 키를 잡고 있는 동안 선장은 그의 곁에 서서 배의 진행 방향에 우려를 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조타수가 선장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선장님이 키를 잡으시겠습니까?” 경험이 부족한 선장은 그 일을 떠맡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승객 중 몇 명이 점점 불안해하면서 조타수가 배를 암초에 처박으면 어떡하냐며 웅성거렸습니다. “그럼, 당신들이 키를 잡겠소?”
조타수가 따져 물었습니다. 자기들 역시 키를 제대로 다룰 수 없음을 그 승객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업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생각되면, “주님, 키를 맡아 주옵소서. 우리를
항구까지 무사히 인도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십시오. 주님께서
우리를 승리로 이끄실 것이라는 충분한 증거가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까?